어패럴 넘어 라이프스타일 사업 확대
브랜드 가치·서비스 인프라 구축은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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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처홀딩스는 7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더네이쳐홀딩스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브롬톤 본사와 국내 자전거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026년 9월부터 2031년 12월까지다. 이날 행사에는 윌 버틀러-아담스 브롬톤 최고경영자(CEO)와 박영준 더네이처홀딩스 대표가 참석해 국내 시장 확대 전략을 직접 소개했다.
양사의 협력은 2022년 8월 브롬톤 런던 어패럴 라이선스 계약으로 시작됐다. 더네이처홀딩스는 2023년 국내 론칭 이후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스타필드 하남점 등에 하이브리드 플래그십 매장을 열며 사업을 확대했다. 회사에 따르면 브롬톤 런던 어패럴 사업 매출은 2024년 전년 대비 330%, 2025년에는 92% 증가했다.
이번 총판 계약을 계기로 사업 영역도 확대한다. 자전거와 어패럴, 부품, 액세서리, A/S를 아우르는 통합 브랜드 운영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자전거는 스틸 프레임 기반의 C 라인을 비롯해 카본 소재 P 라인, 티타늄 소재 T 라인, 그래블 라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어패럴은 헤리티지, 데일리, 액티브 등 3개 라인으로 운영하며 자전거와 의류를 함께 판매하는 하이브리드 매장 전략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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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네이처홀딩스는 2030년까지 브롬톤 자전거와 어패럴을 합친 매출 700억원을 달성하고, 연간 자전거 판매량도 현재 3000~4000대 수준에서 6000대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최소 252억원 규모의 자전거 발주 투자를 진행한다. 오프라인은 전국 10~15개의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50~60개 유통망을 구축하고, 온라인은 자사몰과 무신사·무신사 글로벌 등을 중심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 대표는 "5년 뒤 브롬톤 런던 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의 10%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더네이처홀딩스의 전체 매출도 1조원 이상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베이징 브롬톤 매장의 연매출이 240억원에 달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매장당 그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과제도 적지 않다. 총판이 산바다스포츠에서 더네이처홀딩스로 변경되면서 기존 재고 처리 과정에서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어서다. 이에 대해 회사는 브롬톤 본사와 재고 운영 방안을 사전에 협의한 만큼 시장에 물량이 한꺼번에 풀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정비 인프라 확보도 사업 확대의 핵심 변수다. 회사는 하이브리드 매장에 메커닉을 배치하고 전문 정비 조직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판매량이 늘어날 경우 이에 걸맞은 서비스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꼽힌다.
가격 경쟁력 역시 시장의 관심사다. 브롬톤은 프리미엄 브랜드 전략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판매량 확대와 브랜드 가치 유지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총판 교체 이후 프리미엄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판매 기반을 안정적으로 확대할 수 있을지가 향후 국내 사업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라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