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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첫 회담…한-나토 조달협정 협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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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앙카라 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7. 08.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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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YONHAP NO-7336>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컨벤션센터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과 취임 후 첫 대면 회담을 갖고 방산·혁신 협력을 중심으로 한·나토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나토 조달기본협정 체결 협상을 시작하기로 하며 K-방산의 나토 공동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섰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이 대통령이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뤼터 사무총장을 만나 양측 협력 확대 방안과 안보 현안을 협의했다.

양측은 한·나토 간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상호 안보 강화에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또 양측은 무기체계의 표준화와 상호운용성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나토 회원국들이 연합작전을 전제로 무기체계와 탄약, 통신, 정비 체계의 호환성을 중시하는 만큼, 한국 방산 제품의 나토 시장 진입과 공동생산 협력을 위해 필요한 기반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뤼터 사무총장은 한국이 나토 동맹국들의 장비·물자·역량 공동개발 사업인 'NATO 다국적 협력사업'에 옵저버로 참여하고 있는 점을 평가했다.

특히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이 방산 핵심 원자재 공급망 구축 사업에도 새롭게 옵저버로 참여하기로 한 결정을 환영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양측은 한·나토 조달기본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도 개시하기로 했다.

협정이 체결되면 우리 기업은 연간 약 1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나토 공동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방산과 기술혁신 협력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평화 회복 필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평화와 재건을 위해 1억달러 규모의 포괄적 지원을 약속했다. 뤼터 사무총장은 한국의 지속적인 우크라이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도 나토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비핵화라는 궁극적 목표는 유지하되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중단하는 현실적인 목표를 단기적으로 추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뤼터 사무총장은" 한반도 상황과 관련한 협의를 계속 이어가길 희망한다"며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답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안보와 방산, 혁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고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기로 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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