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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혁, 전역 후 ‘동궁’으로 복귀…오컬트 첫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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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혜 기자

승인 : 2026. 07. 08.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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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후 첫 복귀작서 귀의 세계 넘나드는 구천 役 변신
노윤서·조승우와 궁궐 저주 파헤친다…오는 17일 공개
포즈 취하는 '동궁' 배우들
조승우(왼)노윤서·남주혁/연합뉴스
남주혁이 전역 후 첫 복귀작으로 '동궁'을 선택했다. 청춘물과 로맨스, 액션 장르를 거쳐 온 그가 이번에는 귀(鬼)의 세계를 넘나드는 인물로 오컬트 미스터리에 도전한다.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 제작발표회가 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최정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남주혁, 노윤서, 조승우가 참석했다.

오는 17일 공개되는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이 왕의 명을 받아 동궁에 깃든 저주의 실체를 파헤치는 오컬트 미스터리다. 남주혁은 현실과 귀의 세계를 오가며 귀신들을 베어내는 구천 역을 맡았다.

남주혁에게 '동궁'은 새로운 출발점이다. 군 전역 후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자 본격적인 오컬트 장르 도전이다. 그가 연기하는 구천은 어린 시절 어머니를 잃은 뒤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 인물로, 사람을 쉽게 믿지 못한 채 홀로 살아온 상처를 지니고 있다.

남주혁은 "군 복무 중 처음 받은 대본이었다. 군 생활을 하면 상상을 많이 하게 되는데 그 시기에 읽어서인지 더 크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귀의 세계가 어떻게 구현될지 궁금했고, 궁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들을 따라가다 보니 단숨에 읽었다"며 "온몸을 불사르며 구천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전했다.

구천은 감정과 액션을 동시에 요구하는 캐릭터다. 남주혁은 이번 작품에서 귀신을 베어내는 액션과 상처를 품은 인물의 내면을 함께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청춘의 얼굴로 각인됐던 남주혁이 '동궁'을 통해 어떤 변화를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다.

액션 역시 남주혁의 변신을 보여줄 요소다. 남주혁은 "액션은 결국 연습이 전부인 것 같다"며 "촬영 전후는 물론 현장에서도 계속 합을 맞췄다. 몸에 익숙해진 뒤에는 조금 더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는 '13궁녀 액션신'을 꼽았다.

작품은 궁궐이라는 익숙한 공간 안에 낯선 귀의 세계를 겹쳐 놓는다. 구천이 넘나드는 귀의 세계는 현실의 또 다른 이면으로, 원한을 품고 죽은 사람의 혼인 원귀와 나쁜 기운이 한 장소에 쌓여 생겨나는 귀매 등이 존재하는 공간이다.

노윤서는 귀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궁녀 생강 역을 맡았다. 생강은 구천과 함께 동궁의 저주를 파헤치는 인물이다. 노윤서는 "사극과 판타지가 결합한 장르 자체가 낯설고 신선했다"며 "사극도, 오컬트 장르도 모두 처음이라 두려움도 있었지만 그만큼 부딪혀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승우는 구천과 생강을 비밀리에 궁으로 불러들이는 왕 역으로 합류했다. 그는 "처음 대본을 받았는데 역할 이름이 그냥 왕이었다. 이제 내가 왕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됐구나 싶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남주혁은 "예고편을 보고 너무 무서울 것 같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공포를 잘 못 보는 나도 재미있게 봤다"며 "적당히 무섭고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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