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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장관 “태안해상풍력은 석탄발전 폐지전환 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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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호 기자

승인 : 2026. 07. 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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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뷔나에너지·CIP와 500㎿급 해상풍력 공동개발
태안화력 1호기 송전망 활용…석탄발전 인력 전환교육 추진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 협약식 02
8일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진행된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식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왼쪽 두 번째)과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왼쪽 세 번째)이 니틴 압테(Nitin Apte) 뷔나에너지 최고경영자(왼쪽 네 번째), 이화 루(Yi-Hua Lu)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 아시아·태평양 대표(왼쪽 첫 번째)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한국서부발전
"태안해상풍력 사업을 석탄발전소 폐지 및 친환경 발전 전환 모범 전환 사례로 평가하고 정책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8일 한국전력공사 남서울본부에서 진행된 한국서부발전과 뷔나에너지·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CIP)의 태안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강조했다.

김 장관은 "정부는 2030년 해상풍력 보급 및 착공 10.5기가와트(GW) 보급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통한 가격경쟁력 제고, 관련 사업 생태계 강화, 주민 체감 확대 등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태안해상풍력은 태안군 서측 해상에 국내 최대 500㎿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태안권 해상풍력 집적화단지의 첫 사업으로 향후 총 1.4GW 규모 개발단지 조성의 출발점이다. 오는 2029년 준공한 뒤 약 25년간 운영될 예정으로 향후 연간 약 35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서부발전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태안해상풍력 개발에 본격 참여한다. 기후부는 공공기관의 해상풍력 개발 참여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국내 해상풍력 개발 역량 강화, 해상풍력 공공성 확보, 석탄화력 인력의 재생에너지 분야 재배치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태안해상풍력은 폐쇄된 태안화력 1호기의 송전계통과 발전소 기반시설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부발전은 태안화력 1호기의 여유 송전망을 활용해 송전선로 건설 비용을 줄이고, 주민 수용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안화력발전소 내 소형 부두도 해상풍력 발전설비 운영·유지보수 거점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기존 석탄화력 인프라를 해상풍력 사업에 활용해 개발·운영 비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서부발전은 태안해상풍력을 시작으로 태안권역에서 총 1.4GW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기업 참여 확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태안해상풍력의 경우 지역 주민이 사업에 참여해 수익을 공유하는 주민 이익환원 체계를 구축하고 건설과 운영 과정에서 약 1만500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태안해상풍력은 서부발전이 지난 7년간 지역사회와 함께 준비해 온 사업"이라며 "석탄발전 중심 지역인 태안을 대한민국 대표 청정에너지 거점으로 전환하는 상징적인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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