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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포옛 이어 마르티네스까지…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경쟁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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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6. 07. 09.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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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복귀 의사·포옛 재도전 의지…마르티네스도 관심 보여
월드컵 종료 후 해외 명장 대거 시장에…축구협회 선택지 넓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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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시절. /연합
거스 포옛(우루과이) 전 전북 현대 모터스 감독에 이어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스페인) 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까지 차기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관심을 보이면서 감독 선임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차기 대표팀 감독에는 해외 지도자가 우선적으로 검토되는 분위기다. 국내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김기동 FC서울 감독과 이정효 광주FC 감독 등이 시즌 도중 팀을 떠나기 어렵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선은 자연스럽게 외국인 감독들에게 쏠리고 있다.

특히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난 뒤 각국 대표팀 감독들이 잇달아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이른바 '특급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차기 사령탑으로 명망 있는 지도자를 원하는 국내 여론을 감안하면 대한축구협회의 선택 폭도 한층 넓어진 셈이다.

가장 적극적으로 복귀 의사를 밝힌 인물은 벤투 전 감독이다. 현재 무직인 그는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대표팀을 이끌고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 나섰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에 그친 뒤 경질됐다. 한국 축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고 '벤투 사단'도 여전히 함께하고 있는 만큼, 복귀할 경우 기존의 빌드업 축구를 큰 변화 없이 이어갈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포옛 감독 역시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그는 홍명보 감독 선임 이전부터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강한 관심을 보여왔으며, 당시 연봉을 낮추면서까지 부임 의사를 밝혔다. 이후 전북 현대를 맡아 단 1년 만에 리그와 코리아컵 우승을 이끄는 '더블'을 달성한 그는 대표팀 감독직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다.

마르티네스 감독도 새롭게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는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북중미 월드컵 16강에서 탈락한 뒤 사퇴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대표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마르티네스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직에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위건 애슬레틱과 에버턴, 벨기에, 포르투갈 대표팀 등을 이끈 경험을 갖춘 정상급 지도자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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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북 현대를 이끌고 리그 우승을 차지한 거스 포옛 감독. /연합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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