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시민 부담 없도록 가격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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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종량제봉투 유통을 안정시키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지정판매소를 대상으로 진행했던 공급 제한 조치를 지난 6일 모두 풀었다고 10일 밝혔다.
이 조치는 미국과 이란의 전쟁 등 중동 지역의 정세 불안으로 비닐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크게 오르자 일시적으로 시행했던 것이다. 당시 일부 판매소에서는 수요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종량제봉투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 계속됐다.
실제로 지난 3월 성남지역에서 하루 동안 판매된 종량제봉투는 평소보다 약 6배 많은 98만 장까지 치솟으며, 잠시 품귀 현상도 나타났다.
시는 공급 안정을 위해 생산기반 확대에 힘썼다. 기존 2곳이었던 생산업체를 5곳으로 늘리고, 지정판매소에 대한 지도와 점검, 그리고 재고 관리도 강화했다.
이런 노력이 이어지면서 4월 중순부터는 공급 여건이 점점 나아졌고, 이번 달 6일 모든 제한 조치가 공식적으로 해제됐다.
지금 시가 확보한 종량제봉투는 800만 장이 넘는다. 현재 1285개 지정판매소에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시민들은 대부분 가까운 판매소에서 종량제봉투를 무리 없이 살 수 있게 됐다.
성남시는 앞으로도 판매량과 재고를 꾸준히 살펴보며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국제 원자재 가격이 변동하더라도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종량제봉투 판매가격은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판매량과 재고를 꼼꼼하게 관리해 종량제봉투 수급에 불안이 없도록 하겠다"며 "원자재 가격이 다소 오르더라도 가격 인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성남시의 하루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800~1000톤 정도로 추정된다. 이 중 재활용품, 음식물쓰레기, 대형폐기물 등을 제외하고 종량제봉투에 담겨 배출되는 일반 생활폐기물은 250~400톤/일 정도이다.
성남시가 2026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평상시 종량제봉투 유통량은 하루 평균 약 15만 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