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성과로 증명한 기술경영… 글로벌 톱티어 속도내는 금호타이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21010007157

글자크기

닫기

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7. 20. 17:5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정일택 사장, 프리미엄 전략 채택
지난해 최대 실적… 신용등급도 ↑
슈퍼레이스 석권, 퍼포먼스 입증
정일택 금호타이어 사장의 '기술 중심 경영'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앞세워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도 기술력을 입증하며 글로벌 톱티어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일 타이어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매출 4조7013억원, 영업이익 5759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는 매출 5조1000억원을 목표로 고성능(UHP)과 전기차(EV) 타이어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일택의 프리미엄 전략

정 사장은 올해 3월 기자간담회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내부적으로도 판매량보다 기술 경쟁력을 앞세워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위상을 회복해야 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을 기반으로 수익성과 브랜드를 동시에 끌어올려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금호타이어는 이에 맞춰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프리미엄 SUV용 신제품 '크루젠 GT 프로'를 비롯해 UHP 브랜드 '엑스타',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EnnoV)' 등을 앞세워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력이 만든 최대 실적…5兆 시대 정조준

그가 강조한 기술 중심 전략은 실적으로 이어졌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고,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4월 기업신용등급을 'A0(안정적)'에서 'A+(안정적)'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판매 기반 확대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재무구조 개선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생산능력 확대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함평 신공장은 2027년 말 1단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유럽 첫 생산기지인 폴란드 오폴레 공장은 2028년 8월 가동을 목표로 착공했다.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대해 프리미엄 제품 공급을 늘리고 시장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슈퍼레이스서 증명한 기술력…트랙에서 양산차까지

기술 경쟁력은 모터스포츠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19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나이트레이스에서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이 1~3위를 모두 휩쓸었다. 젖은 노면과 야간 주행이라는 가장 까다로운 환경에서도 뛰어난 접지력과 내구성을 유지하며 성능을 입증했다.

모터스포츠는 타이어 업계에서 가장 혹독한 기술 검증 무대로 꼽힌다. 고속 주행과 급가속·급제동, 반복되는 코너링 과정에서 축적한 데이터는 UHP와 전기차 타이어 개발에 활용되는 핵심 연구개발(R&D) 자산이다. 금호타이어는 레이스에서 검증한 기술을 양산 제품에 반영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현재 글로벌 타이어 시장은 미쉐린, 브리지스톤, 콘티넨탈, 피렐리 등이 선도하고 있으며,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7위, 금호타이어는 15위권으로 평가받고 있다. 업계에서는 정 사장의 기술 중심 전략이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와 모터스포츠 기술 검증, 글로벌 생산거점 확충으로 이어질 경우 글로벌 톱티어 도약에 한층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한다.

업계 다수 관계자는 "타이어 산업은 기술력이 브랜드 가치와 수익성을 결정하는 대표적인 기술집약 산업"이라며 "금호타이어가 기술 중심 전략을 지속하고 모터스포츠에서 검증한 기술을 양산 제품에 꾸준히 접목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과거의 위상을 회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남현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