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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석유화학 재편 첫발…정부, ‘여수 1호 프로젝트’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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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나현범 기자

승인 : 2026. 07. 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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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디엘케미칼 등 4개사 사업재편 승인
7000억 원 규모 지원,NCC 생산설비 합리화·고부가가치·친환경 산업구조 전환
여수국가산단 2
여수국가산단 전경.
정부가 여수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여수 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안을 최종 승인했다. 나프타분해시설(NCC) 운영 기업 4곳은 신설 통합법인을 설립해 생산설비를 재편하고, 정부는 금융·세제 지원 등을 포함한 7000억원 규모의 지원에 나선다.

23일 여수시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전날 비상경제본부 회의 겸 경제·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여수 1호 프로젝트 사업재편안'을 최종 확정했다.

사업재편 대상은 여천NCC와 롯데케미칼, DL케미칼, 한화솔루션 등 여수국가산단 내 4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신설 통합법인을 설립해 NCC 생산설비를 효율화하고 고부가가치·친환경 중심의 산업구조로 전환할 계획이다.

이번 재편으로 NCC 생산능력은 연간 139만톤 줄어 213만톤 규모로 조정된다. 정부는 공급 과잉 해소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금융·세제 지원, 원가 절감, 공용 파이프랙 임대료 한시 인하와 인허가 제도 개선, 지역경제 및 고용 지원, 연구개발(R&D) 지원 등을 담은 약 7000억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재편은 공급 과잉 해소와 산업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정부의 첫 석유화학 구조개편 사업으로 추진된다. 정부는 설비 효율화와 함께 금융·세제, 연구개발(R&D), 고용 지원 등을 포함한 지원 패키지를 마련했으며, 시는 이를 계기로 산업 경쟁력 회복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및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정부의 사업재편 승인과 지원을 환영하면서도 지원 규모는 산단의 위상과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고려하면 다소 부족하다는 입장이다. 또 사업재편이 단순한 설비 감축에 머물지 않고 기업 경쟁력 회복은 물론 근로자와 협력업체의 고용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신산업 육성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영학 시장은 "정부의 '여수 1호 프로젝트' 승인과 지원 패키지는 침체된 석유화학 산업 회복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감축 규모가 큰 만큼 향후 추진될 '여수 2호' 사업재편에서도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대규모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올해 하반기 산업고도화와 지역경제·고용 지원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인 만큼 실효성 있는 후속 대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정부와 기업, 관계기관과 협력해 여수국가산단을 고부가가치·친환경 중심의 글로벌 석유화학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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