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듈러 체류공간,공동텃밭,자연놀이터 등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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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군에 따르면 군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생활인구 정주전환을 위한 무릉도원 농촌유학 복합거점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되어 국비 26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군은 국비에 지방비 12억3000만원, 지방소멸대응기금 2억원을 더해 총 4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농촌유학 가구의 최대 애로사항이었던 주거와 생활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구상이다.
사업 대상지는 영월군 무릉도원면 무릉리 일원이다. 군은 이곳에 유학생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복층형 모듈러 체류 공간 7동을 새로 설치하고, 주민과 유학생 가족이 함께 소통하는 '무릉도원 어울린 라운지'를 조성한다.
단순한 주거시설 제공에 그치지 않고 생활 편의와 친환경 인프라도 대폭 확충한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자연놀이터와 온 가족이 함께 가꾸는 공동텃밭이 들어서며, 태양광 캐노피를 갖춘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체계적으로 만들기로 했다.
주민과 농촌유학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체류·정착 프로그램도 병행 운영한다. 이를 통해 외지에서 온 유학가구가 지역사회에 자연스럽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연착륙을 도울 계획이다.
영월군은 이번 거점 조성을 계기로 일시적으로 머무르는 '생활인구'를 지역에 정착하는 '정주인구'로 전환시키는 지방소멸 대응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농촌유학은 그동안 지역 소규모 학교를 살리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으나, 유학 기간이 끝난 뒤 거주지 문제로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 한계가 지적되어 왔다. 군은 복합거점 조성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장기 정착을 유도하는 정책을 꾸준히 개발하기로 했다.
영월군 관계자는 "농촌유학 가족들이 일시적인 체류를 넘어 영월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교육, 문화 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해 나가겠다"며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농촌유학을 활용한 성공적인 정주 전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