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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최성안 대표 “한미 조선업 르네상스 연다”…LNG 벙커링선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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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07. 2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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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수상정 개발·인력 양성 속도
美 LNG벙커링선 기본설계 인증 획득
콘래드 조선소 등 현지 기업과 맞손
[사진2] (왼쪽부터)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프란체스코 발렌테(Francesco Valente) 비거마린그룹 CEO,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 상무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왼쪽부터),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프란체스코 발렌테(Francesco Valente) 비거마린그룹 CEO,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 상무부 장관이 23일 미국 워싱턴 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트레이닝 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벙커링선과 무인수상정 기술 개발, 현지 인력 양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한미 조선협력(MASGA) 프로젝트에 발 맞춰 미국 조선업계와의 협력 범위를 넓혀가겠단 방침이다.

24일 삼성중공업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센터(KUSPC) 개소식에서 미국 기업·대학과 사업 및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미 조선협력센터는 양국 조선사 간 공동 연구를 지원 정부와 기업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기 위해 산업통상부 산하에 설립된 기구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등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중공업에서는 최성안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경희 미래사업본부장 부사장 등이 자리했다.

최성안 대표는 "그동안 준비해 온 대미(對美) 조선 협력 사업이 오늘 개소식을 계기로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면서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미 조선·해양 산업의 르네상스를 열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미국 콘래드 조선소와 공동 개발 중인 1만2000㎥급 LNG 벙커링선의 기본설계 인증(AiP)을 미국선급협회(ABS)로부터 획득했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LNG 벙커링선 공동 건조를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뒤 미국 현지 건조를 목표로 선박 설계를 진행해왔다.

무인수상정 분야 협력도 강화한다. 삼성중공업은 미국 무인수상정 설계·제조 스타트업 사로닉 테크놀러지스와 전략적 사업 협력 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무인수상정 자율운항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공동 연구하고, 로봇을 활용한 공정 자동화 등 생산 인프라 구축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미국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파트너인 비거마린그룹과는 현지 기술 인력 양성에 나선다. 양사는 미국 북서부 지역에 선박 건조와 수리에 필요한 용접·도장 인력을 교육하는 트레이닝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해당 센터에는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 용접·도장 교육시설과 교육 프로그램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미국 대학 및 기업과의 공동 연구도 추진한다. 삼성중공업은 개소식과 함께 열린 한미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협약식에서 UCLA, 용접 장비 제조기업 밀러와 'AI 기반 스테인리스 스풀 제조 시스템 개발'을 위한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번 협약은 삼성중공업이 추진해온 미국 조선시장 진출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미국 정·관계를 대상으로 활동할 로비스트를 선임하며 25년 만에 대미 로비 활동을 재개했다. 지난 4월에는 미국 제너럴다이내믹스 내스코(NASSCO)의 차세대 군수지원함(NGLS) 개념설계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현지 사업 기반을 넓혀왔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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