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유아교육진흥원도 이전…유아교육·사회통합 거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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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24일 통일부, 현대자동차그룹, 사단법인 여명과 '여명학교 교사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여명학교는 북한 이탈 청소년과 북한 배경 학생을 대상으로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학력 인정 대안학교다. 2004년 설립됐으며 현재 중학생 28명과 고등학생 72명 등 100명이 재학 중이다.
학교는 2023년 8월부터 2020년 폐교된 서울 강서구 염강초등학교 건물을 임시로 사용하고 있다. 임시 사용 기간은 내년 2월까지로, 안정적인 교육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왔다.
새 교사는 옛 염강초 부지에 건축면적 1200㎡, 연면적 3500㎡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는 약 160억원이며 2029년 완공이 목표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학교법인이 역할을 나눠 추진한다. 서울시교육청은 부지를 제공하고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지원하며 통일부는 북한 배경 학생의 사회통합과 정착 지원을 맡는다.
현대자동차그룹은 교사 건립비를 지원한다. 사단법인 여명은 사업 시행을 담당한 뒤 준공된 학교 시설을 서울시교육청에 기부채납할 예정이다.
옛 염강초 부지에는 서울유아교육진흥원 이전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유아교육진흥원은 연면적 9009㎡ 규모로 조성되며 총사업비 약 272억원을 투입해 2030년 이전을 목표로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유아에게는 놀이·체험 중심의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북한 배경 학생에게는 안정적인 학습공간을 마련해 해당 부지를 생애 초기 교육부터 사회통합까지 연결하는 교육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교육은 한 사람의 삶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며 "교육이 필요한 곳에 먼저 다가가 모든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