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에 와닿는 생활밀착형 과제들 실효성 있게 추진
베이밸리메가시티 등 前 도정 추진해온 사업 이어갈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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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기 충남도의회 의장은 23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제13대 의회 전반기 의장으로서 집행부에 대한 강한 견제와 협력을 강조했다.
앞서 아산시의원으로 재선, 충남도의원으로서 3선의 굵직한 경륜을 갖춘 조 의장은 강단 있는 정치인으로서 도민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조 의장은 의장을 맡게 된 소감으로 "중책을 맡겨주신 220만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영광에 앞서, 충남도정을 바로잡고 도민의 복리증진을 이뤄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저의 평생 신조이자 의정 철학은 '언제나 원칙을 지키며 살아가자'는 것이다. 정당한 절차와 투명한 과정을 거치는 정공법(正攻法)은 때로 더디게 보일지라도, 도민의 진정한 동의를 얻는 민주주의의 참된 가치라 확신한다"며 소신있는 정치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더불어 "원칙이 무너지면 의회는 방향을 잃고 표류하게 되며, 도민이 원하는 성과나 목표에 도달할 수 없다. 임기 동안 이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도민의 아픔을 가장 먼저 살피겠다. 도민에게 인정받는 투명한 '신뢰의정'을 확립하는 데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정 방향에 대해서 "'도민이 체감하는 변화, 실천하는 의회'로 정했다. 이 슬로건은 말만 앞서는 정치를 극복하고, 도민의 삶을 실제로 변화시키겠다는 제13대 의회의 엄중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과 괴리된 정책은 서류 속에만 남고, 도민들은 전혀 체감하지 못한다. 이에 13대 의회는 '공부하는 의회, 스마트 의회'를 지향해 갈 것이다. 의원들이 먼저 깊이 연구하고 정책 역량을 갖춰야만 주민과의 약속을 성공적으로 이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거창한 구호에 매몰되지 않겠다. 당장 오늘 도민들이 마주하는 장바구니 물가부터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까지, 피부에 와닿는 생활 밀착형 과제들을 실효성 있게 추진해 '의회가 바뀌니 내 삶도 정말 바뀌는구나' 하는 변화를 행동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조 의장은 국민의힘 의원들과의 협치에 대한 질문에 "이번 선거를 통해 도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에 과반이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줬다. 이는 의회를 책임 있게 혁신하라는 도민의 뜻이지, 힘의 논리로 일방통행하라는 권한을 부여한 것이 결코 아니라 판단한다"며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도민들에게 보여주겠다"고 답했다.
조 의장은 "소통이 원활하게 통하면 여야 간의 갈등은 자연스럽게 불식된다. 도민을 위하는 마음에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늘 같은 눈높이에서 끊임없이 대화하고 조율해 가겠다"며 "정당의 관례와 당론을 존중하면서도, 낮은 자세로 소통해 '협치와 혁신의 황금 균형'을 잡아가겠다. 견제는 날카롭게 하되 협치는 통 크게 나서는 품격 있는 상생 의회를 적립해 가겠다"고 밝혔다.
조 의장은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에 대해 "충남도와 의회는 충남 발전을 위해 함께 달리는 동반자이다. 도민의 행복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위해 집행부와는 신뢰를 바탕으로 긴밀히 협력할 것이다. 하지만 같은 정당이라고 해서 적당히 눈감아주는 '백지수표'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특히 의회는 도정의 혼란을 막고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데 힘써갈 것이다. 전 도정에서 추진해 온 베이밸리 메가시티 등 이어갈 핵심 사업들은 발맞춰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이와 동시에 새로운 도정이 추진할 'AI 대전환 시대'의 정책들에도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했다.
또 "지원할 것은 전폭적으로 지원하되, 책임 있는 재정 행정이 이뤄지도록 현미경 검증을 통해 도민의 혈세가 단 1원도 낭비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충남도가 직면한 여러 현안 중 가장 관심 있게 살펴볼 현안으로 "'AI 대전환 시대에 발맞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고물가·고금리로 신음하는 '민생경제의 회복'"이라고 판단했다.
특히 "천안·아산 AI 특화 시범도시 선정을 비롯한 첨단 산업 육성은 충남이 대한민국의 혁신 중심으로 도약할 중차대한 분수령"이라며 "의회는 이를 위해 짜임새 있는 입법 활동으로 자치법규와 의정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며 전폭적으로 협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 의장은 한편으로 "거시적 성장이 외형적 치적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대규모 미래 산업의 성과가 보육과 돌봄, 소상공인과 농어민 지원 등 소외된 약자를 보듬는 민생 복지 정책으로 정교하게 연결되는지 절차적 정당성을 꼼꼼히 따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록과 절차가 준수되는 투명한 도정을 만들어가겠다"며 "독단과 독선이 아닌 열린 소통과 협치를 강화하고, 공부하는 '스마트 의회'로 도민이 삶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의장은 지역구인 아산이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의원으로서도 역할을 충실히 이어간다는 각오다.
조 의장은 "아산은 이제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첨단 산업의 미래를 책임지는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 기지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대규모 국비와 도비 예산이 적기에 투입되도록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관련 기업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불필요한 행정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 가겠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첨단 산업의 성과가 아산 시민과 도민들의 실질적인 삶의 질 향상으로 환수되는 것"이라며 "클러스터 개발이 단순한 공장 설립에 그치지 않고, 지역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 양질의 고용 창출, 도로·교통·문화·복지 등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도정과 시정, 기업을 잇는 든든한 가교 구실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조철기 의장은 "충남도의회를 지지해 주고 따뜻한 성원을 보내주시는 220만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우직한 소의 걸음으로 천 리를 간다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마음으로, 임기 동안 잔꾀 부리지 않고 오직 도민만을 바라보며 묵묵히 걸어갈 것이다. 도민이 삶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의 시작점에 의장인 제가 가장 앞장서서 실천하겠다"고 마무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