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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석 익산시의원 발언 논란 확산…공무원노조·기자단 사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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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6. 07. 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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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사회와 출입언론에 "자신 언행 정당한 의정활동" 강변
본회의
익산시의회 제279회 임시회 진행 모습./익산시의회
전북 익산시의회 조남석 의원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과 출입기자단이 공개 사과를 요구한 가운데, 조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정당한 의정활동이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조 의원은 24일 제27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주어진 10분의 대부분을 익산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사태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설명하는 데 할애했다.

앞서 조 의원은 16일 상임위 업무보고에서 로컬푸드 직매장 문제와 관련된 농산유통과 과장과 계장 등을 향해 "행정에서 상왕 노릇을 한다는 말이 들린다. 빨리 고소·고발을 취하하고 새롭게 단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임 시장의 정책보다 해당 과장과 계장 등이 더 목을 매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해당 문제를 빨리 종결하든지 국·과장과 계장들이 손을 뗐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된 취재에 나선 기자와 통화에서 "무단점용을 했다는 것은 왜 그런 식으로 얘기하느냐. 갑갑한 분이시네. 어떻게 기자를 그렇게 배우셨느냐",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이에 익산시공무원노동조합은 조 의원을 만나 공식 사과를 요구했으며, 해당 기자가 소속된 출입기자단도 익산시의회 의장에게 입장을 전달하고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조 의원은 "지방자치법 제51조 행정사무처리상황의 보고와 질의응답에 따라 소신껏 발언한 부분에 대해 재갈을 물리려 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자신의 발언이 정당한 의정활동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언론 보도와 관련해서도 "근거 없는 보도를 내보내지 말기 바란다"며 "사실과 다른 편파 보도가 계속된다면 시민과 함께 필요한 법적 대응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충영 익산시의회 의장은 본회의에서 "의장으로서 의원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린다"며 "이 같은 내용을 신상발언으로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신상발언은 일신상의 문제에 대해 설명하거나 사과하는 취지의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책적인 내용은 5분 자유발언이나 시정질문을 통해 충분히 다뤄야 할 사안"이라며 "앞으로는 신상발언 내용을 사전에 충분히 검토해 취지에 맞지 않으면 허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또 "시민에게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의원들의 절제된 자세가 필요하다"며 "견제와 감시의 의지가 정당하더라도 절제되지 못한 언행은 비판의 정당성을 스스로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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