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구간에서도 거리와 위치 등 정밀 분석
러닝 습관 등의 데이터로 향후 방향 설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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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현지시간) 찾은 버킹엄궁 바로 옆 세인트 제임스 파크(St. James's Park)에도 늦은 오후에까지 공원 곳곳은 조깅을 즐기는 시민들로 활기가 넘쳤다. 새로 출시된 갤럭시 워치 9를 차고 러닝 대열에 합류했다.
러닝을 오래 쉬었던 터라 속도 조절이 필요했다. 갤럭시 Z폴드8과 연동한 갤럭시 워치9는 달리는 동안 실시간으로 몸 상태와 페이스를 기록했다. 운동이 진행되면서 심박수는 최고 185bpm, 평균 160bpm까지 올라갔다. 심박수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자 손목에 진동이 울려 운동 강도가 높아졌음을 알려줬다.
복잡한 도심 공원 속에서도 GPS는 이동 경로를 안정적으로 추적하며 기록의 신뢰도를 높였다. 공원안을 걷고 뛰는 구간이 반복됐지만 경로는 끊기지 않았고, 중간에 길을 잘못 들었던 부분까지 기록돼있었다.
긴 거리를 달리지 않아 코칭보다는 이후 수집되는 데이터가 더 눈길을 끌었다. 러닝을 마친 뒤 갤럭시 Z폴드8의 대화면을 통해 확인한 '삼성 헬스'의 분석 결과는 놀라울 정도로 정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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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후에는 체중 대비 예상 땀 손실량과 수분 섭취 가이드도 함께 제공됐다. 단순히 얼마나 뛰었는지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운동 후 관리까지 이어지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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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를 뛰는 동안 가장 크게 달라진 건 기록의 양보다 기록을 활용하는 방식이었다. 달리는 순간에는 워치가 몸 상태를 알려주고, 운동이 끝난 뒤에는 스마트폰이 데이터를 분석해 다음 운동을 준비하도록 돕는다. AI가 운동을 대신해주는 것은 아니지만, 운동 습관을 만들어가는 과정에는 분명히 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삼성전자가 웨어러블에 AI 기능을 강화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마트폰이 정보를 보여주는 역할이라면, 갤럭시 워치는 운동 중 실시간으로 생체 데이터를 수집하고 개인별 운동 패턴을 분석하는 역할을 맡는다. 손목 위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갤럭시 Z폴드8의 큰 화면으로 이어 확인하는 경험은 AI 기반 헬스케어 생태계가 지향하는 방향을 보여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