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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피서철, 물놀이 조심…7말8초 사고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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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숙 기자

승인 : 2026. 07. 26.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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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사망 5년간 104명…
7월말·8월초 절반 이상 발생
행안부,
다슬기·해루질도 구명조끼 필수…'안전수칙' 당부
푸른 제주 바다에 풍덩
중복인 지난 25일 무더운 날씨 속 제주시 구좌읍 김녕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연합
무더위를 피해 계곡과 바다를 찾는 발길이 늘면서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도 함께 커지고 있다. 최근 5년간 물놀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100명을 넘었고, 특히 여름휴가가 절정에 달하는 7월 말에서 8월 초 사이에 전체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여름방학과 함께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이 시작됨에 따라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21~2025년)간 발생한 물놀이 사고 사망자는 총 104명으로, 전체 사고의 54%(56명)가 여름방학과 휴가가 집중되는 7월 말에서 8월 초에 발생했다. 특히 7월 하순 34명, 8월 초순 22명으로 이 시기에 사고가 몰렸다.

장소별로는 하천(강)이 32명(31%)으로 가장 많았고, 계곡 28명(27%), 해수욕장 24명(23%), 바닷가 20명(19%) 순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수영 미숙이 42명(40%)으로 가장 많았으며, 떠내려가는 물건을 잡으려다 발생하는 안전 부주의가 32명(31%), 음주 수영 15명(14%), 높은 파도나 급류 휩쓸림 9명(9%), 튜브 전복 사고가 뒤를 이었다.

최근 3년간(2023~2025년) 여름철(6~8월) 다슬기 채취 중 발생한 사망자는 총 32명으로, 이 중 절반인 16명이 8월에 집중됐다. 특히 다슬기 채취 중 사망자는 지역 주민(11명, 34%)보다 지형에 익숙하지 않은 외지인(19명, 59%)의 비율이 25%포인트 더 높았으며, 해루질 중 발생한 사망자 역시 외지인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이에 행안부는 물놀이·다슬기 채취·해루질 시 다음과 같은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물놀이를 할 때는 수심이 깊고 물살이 빠르거나 출입이 금지된 구역에는 절대 들어가지 말고, 안전요원이 배치된 곳에서는 지정된 안전구역을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물에 들어가기 전에는 가벼운 준비운동을 하고 심장에서 먼 부위부터 물을 적신 후 천천히 입수하며, 음주 후나 식사 직후,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물놀이를 자제해야 한다. 어린이는 반드시 보호자와 동행해야 하며, 물에 빠진 사람을 발견하면 직접 뛰어들기보다는 큰 소리로 주변에 알리고 119에 신고한 뒤 주변 안전장비를 활용해야 한다.

다슬기를 채취할 때는 반드시 두 명 이상이 함께 활동하고 낯선 곳이나 어두워진 뒤에는 채취하지 말아야 한다. 하천 바닥이 이끼 등으로 미끄러우므로 구명조끼와 미끄럼 방지 신발을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해루질을 할 때는 사전에 물때를 확인하고 만조로 바뀌기 최소 1시간 전에는 밖으로 나와야 한다. 구명조끼와 가슴장화 등 안전장비를 착용하고, 야간에는 손전등과 호루라기를 갖춰야 한다. 두 명 이상 동행해야 하며 출입통제구역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하종목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순간의 방심과 안전 부주의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물놀이를 할 때는 구명조끼 착용, 음주 수영 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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