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창섭 부산시의원, 이용성·부석규 구의원도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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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사람을 두고 '요망지다'고 표현한다. 성실함과 끈기, 책임감을 담은 제주만의 말이다. 최근 부산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요망진 제주인'들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리며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다.
제주 출향 정치인들은 오랜 기간 부산에서 생활하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지방의회와 행정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에 나서고 있다. 거친 바다를 건너와 타향의 낯선 모래밭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하얀 꽃을 피워내는 제주의 토끼섬 '문주란'처럼, 출향인들은 부산이라는 새로운 삶의 터전에서 주민들과 호흡하며 건강하고 자생적인 정치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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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에 뿌리를 내린 김철훈 구청장
대표적인 인물이 제주시 추자면 출신의 김철훈 부산 영도구청장이다. 추자도에서 태어나 영도에 정착한 그는 지역 금융기관과 지방의회를 거쳤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영도구청장으로 당선돼, 도시재생과 관광 활성화, 지역경제 회복 등 지역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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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달리 소년에서 생활정치 거목으로 성장한 채창섭 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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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줄기로 부산을 잇는 이용성 ·부석규 구의원
구좌읍 상도리 출신의 부석규 의원은 오랜 기간 부산제주도민회 사무처장을 맡아 두 도시를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왔으며, 이번 선거 당선과 함께 전반기 행정기획위원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삶 속에 피어난 문주란 생태계
특히 영도와 사하구는 항만과 수산업을 중심으로 제주 출신 주민들의 정착이 활발했던 지역이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경제·사회활동을 이어오며 정치 분야에서도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출향인 정치인들의 성장이 단순한 출신 지역을 넘어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지역 활동을 기반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바다를 건너와 타향에 아름다운 문주란 꽃밭을 일궈낸 제주 출향 정치인들이 앞으로 지역 현안 해결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의정활동을 통해 어떤 성과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