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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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은은 26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쳤지만, 전날 2위 그룹과 벌려 놓은 5타의 격차를 잃지 않으며 최종 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했다.
이로써 신지은은 2016년 5월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의 생애 첫 LPGA 우승 이후 무려 10년 2개월 만에 트로피를 추가했다. 2011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동한 33세 베테랑의 감격적인 두 번째 우승이었다. 2006년 US 걸스 주니어 아마추어 챔피언십에서 13세의 나이로 우승했던 신지은은 LPGA 투어 데뷔 이후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매년 수차례 톱10에 진입하며 꾸준히 활약해 왔다.
신지은은 우승 직후 "첫 번째 우승은 내 실력으로 이뤄낸 것이 아닌 우연히 얻은 결과 같았다"며 "하지만 이번 우승은 다르다. 내가 노력해서 얻어낸 우승이라는 느낌이 든다.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사흘처럼 샷이 잘 맞지 않았다"며 "그래도 끝까지 버텨냈고,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또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다시 우승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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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라운드를 5타 차 선두로 출발한 신지은은 초반 타수를 지키며 한때 8타 차까지 달아났지만, 6번 홀(파3)부터 3개 홀 연속 보기가 나오면서 위기를 맞았다. 파자리 아난나루깐(태국)이 추격하면서 9번 홀(파4)에서는 2타 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신지은은 10번 홀(파4)에서 첫 버디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아난나루깐이 추격의 동력을 잃은 사이 김아림이 2위로 올라서면서 신지은의 우승은 더 가까워졌다. 신지은은 15번 홀(파3)에서 파를 지켜내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김아림은 이날 4타를 줄이며 2타 차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 개인 최고 성적이다. 역전을 노렸던 아난나루깐은 두 타를 잃고 3위에 자리했다. 최혜진은 이날 최소인 5언더파를 치며 양희영과 공동 1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모든 홀을 파로 막아내며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와 공동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세영은 공동 19위, 윤이나 공동 28위, 이미향 공동 31위, 황유민이 공동 42위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