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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베트 고승 아래 인욕 배운다’ 나란다불교학술원 법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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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7. 2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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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일~9월 1일까지 경주 황룡원 대강당서
30년 경력의 티베트 갸쵸스님 직접 지도
7. 포스터
티베트불교의 전통 교학과 수행법을 티베트 고승의 지도 아래 직접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나란다불교학술원은 8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경주 황룡원 대강당에서 '분노를 자비로 바꾸는 수행, 인욕의 길Ⅱ'를 주제로 '제5차 대승전법륜대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고대 인도 나란다대학의 전통을 계승한 티베트불교의 교학과 수행법을 현대인의 삶 속에서 조명하는 자리로, 조계종 승려연수 인증교육으로도 운영된다.

법사로는 인도 다람살라 IBD 승가대학에서 30여 년 동안 주요 경론을 가르쳐온 갸초스님이 나선다. 갸초스님은 오부론을 비롯한 현교와 밀교에 정통하며, 사미니 강원인 잠양 쵸링 사원에서도 비구니 학인들을 지도했다.

이번 법회는 샨티데바의 '입보리행론' 제6장 '인욕품'을 중심으로 법문과 실참수행을 병행한다. 참가자들은 먼저 분노가 자신과 타인에게 어떤 해악을 미치는지 살펴보고, 분노를 일으키는 원인과 조건을 불교적 관점에서 이해한다. 이어 해침과 갈등을 수행의 계기로 전환하고 감정에 휩쓸리지 않은 채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을 익힌다.

타인의 말과 행동 뒤에 놓인 처지와 고통을 이해하고 자비심을 기르는 수행도 진행된다. 인욕을 고통이나 부당함을 무조건 참는 태도가 아니라 분노의 지배에서 벗어나 상황을 지혜롭게 바라보고 자비로운 행동으로 전환하는 적극적인 수행으로 체득하는 데 초점을 둔다.

박은정 나란다불교학술원장은 "인욕은 고통이나 부당한 상황을 무조건 참고 견디는 것이 아니라 분노에 지배되지 않고 상황을 지혜와 자비로 전환하는 적극적인 수행"이라며 "이번 법회가 분노와 갈등을 이해하고 마음을 깊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법인 나란다불교학술원은 2016년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인도 나란다 전통을 계승한 불교 교학과 수행을 연구·교육하고 있다. 티베트불교 원전 번역과 출판, 연구, 교육, 대중 교화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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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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