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동박공장 하반기 풀가동, ESS 판매 확대에 수익성 개선
글라스기판 고객 평가도 시작…"연내 POC 완료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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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SKC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6454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약 30%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44억원으로 적자 폭을 절반 수준으로 줄였다. EBITDA는 291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약 3배 늘어나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최근 마무리한 1조1647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순차입금과 부채비율도 개선했다.
실적 개선은 화학과 동박 사업이 이끌었다. 화학 사업은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218% 증가한 305억원을 기록했고, 동박 사업은 매출 254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북미 판매 확대와 ESS·전기차용 동박 판매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반도체 소재 사업도 AI 데이터센터용 테스트 소켓 판매 호조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이는 1분기 실적 발표 당시 회사가 제시했던 전망이 현실화된 결과다. 당시 SKC는 ESS 시장 확대와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 전환을 기반으로 동박 사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콜에서는 ESS용 동박 판매 비중이 지난해 3분기 20%, 4분기 25%에서 올해 1분기 45% 이상으로 확대됐으며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말레이시아 공장도 하반기 풀가동 체제에 들어가 생산 비중을 90% 이상으로 높여 연간 EBITDA 손익분기점(BEP)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글라스기판 사업도 계획대로 진척되고 있다. 앞서 SKC는 1분기 컨퍼런스콜에서 4월 고객사 평가용 샘플 제작을 시작하고 7월부터 신뢰성 평가를 진행해 연내 POC를 완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C는 이날 실적발표에서도 "복수의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신규 프로젝트를 협의 중이며 AIDC를 넘어 고성능컴퓨팅(HPC), 모바일 등으로 적용 분야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KC 관계자는 "2분기에는 전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신사업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실적 회복 기반을 다질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신사업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