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도로 면적 추가해 정확도 향상… 지자체 치수 예산 지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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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연구원은 최근 급증하는 집중호우와 태풍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기도 외수·내수 통합 홍수위험도 평가 모델'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모델은 하천이 넘치는 외수(하천범람)와 빗물이 빠지지 않는 내수(도시침수)를 하나로 묶어, 경기도 내 126개 표준유역별 실제 강우 규모에 맞춘 빈도별 침수지도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실제보다 위험도가 과도하게 산정되던 기존 한계를 보완했다.특히 통계자료 외에도 가로·세로 100m 격자 공간분석을 도입해 정밀도를 높였다. 기존 지표 외에도 실제 침수 피해와 연관성이 높은 '도로 면적'과 '지하차도 면적'을 새롭게 추가해 총 13개 세부 지표로 진단 체계를 확장했다.
실제로 지난 2022년 최대 피해(490억7천만 원)가 발생한 양평군을 대상으로 검증한 결과, 100m 단위 홍수위험도 진단 결과가 실제 침수 구역과 일치하는 등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최근 25년간(1998~2022년) 경기도 내 시간당 50㎜ 이상의 극한호우 발생일수는 과거 25년 대비 86.2%나 급증했으며, 2018년 이후 2년 주기로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어 정밀 방재 체계 구축이 요구돼 왔다.
경기연구원은 구축된 평가 결과를 '경기기후플랫폼'에 탑재해 공개할 예정이다. 지도 형태의 시각화 데이터를 제공해 지자체 공무원의 방재 예산 집행과 치수사업 투자 우선순위 결정에 객관적 근거로 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왕원준 연구위원은 "이번 평가 모델은 특정 구역의 홍수 위험 요인을 100m 단위로 세밀하게 짚어내는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이라며 "지자체는 과학적 정밀 데이터를 토대로 방재 예산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도민들은 플랫폼을 통해 생활권 주변의 잠재적 위험을 미리 파악해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