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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부부, 브라질 국빈오찬 참석…리셉션에 삼성 등 기업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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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파울루 홍선미 기자

승인 : 2026. 07. 2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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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하는 한-브라질 정상 부부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부부가 27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외교부궁에서 열린 브라질 대통령 내외 주최 문화공연 및 환영 리셉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혜경 여사, 이재명 대통령, 룰라 대통령, 호잔젤라 다시우바 여사./연합뉴스
브라질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에서 김혜경 여사와 함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부부가 마련한 국빈오찬에 참석해 우의를 다졌다.

이날 국빈오찬 메뉴는 오랜기간 브라질 요리의 가치를 알려 온 브라질 대표 셰프 마라 살레스가 준비하고, 메뉴판 표지에는 진주실크 홍보대사인 이진희 디자이너가 리우데자네이루 거대예수상을 활용한 '구세주 그리스도상 한복 미디어 파사드' 작품이 담기는 등 양국의 문화가 어우러져 의미를 더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전했다.

룰라 대통령은 오찬 말미에 "교육이야말로 미래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한국의 발전과 성장이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에 기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브라질 역시 교육을 통한 인재 육성과 경제성장의 경험을 한국과 공유하며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강 수석대변인은 메뉴판 안쪽 면에는 섬유예술가 제시카 유가 브라질 국기의 색채를 담아 한국 전통 보자기 기법을 활용해 천 조각들을 이어 만든 '옥사 실크 보자기' 작품이 삽입돼, 대한민국 대통령과 대표단에 대한 각별한 환대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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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국빈방문 메뉴판에 담긴 진주실크 홍보대사 이진희 디자이너의 '구세주 그리스도상 한복 미디어 파사드' ./제공=청와대
이 대통령 부부는 국빈오찬 이후 브라질 외교부 이타마라치궁에서 룰라 대통령 부부가 주최한 문화공연과 리셉션에 참석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타마라치궁은 브라질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건축물이자 브라질 외교의 상징으로, 세계적인 건축가 오스카 니어마이어가 설계하여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이라며 "룰라 대통령 내외가 이 대통령 부부를 위해 특별히 이타마라치궁을 리셉션 장소로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장인화 포스코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문재영 HD현대건설기계 사장, 김종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윤영미 한국수입협회 회장, 이상목 아모레퍼시픽 사장 등 브라질에 진출한 우리기업인 13명도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와 브라질의 주요 기업인들과 환담하며 "이번 국빈방문이 우리 기업들의 경제협력 기반을 넓히고 새로운 시장 진출과 투자의 기회를 창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부도 경제외교를 통해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환영 리셉션은 한국과 브라질 출신 예술가들의 협연으로 진행됐다.

상파울루 출신의 가수이자 작곡가 파울라 리마와 2023년부터 상파울루 시립극장 시립합창단의 솔리스트 겸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리가 삼바, 보사노바 등 브라질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다채로운 곡을 선보였다.

브라질의 명곡 '이파네마의 소녀'와 브라질 국민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곡이라는 '3월의 빗물', 풍요와 새출발을 상징하는 '비야 내려라', 우산을 함께 쓰고 동행한다는 의미를 담은 '나의 우산' 등을 통해 브라질의 문화적 자부심과 따뜻한 환대를 전하고, 두 나라의 우정과 연대를 기원했다.

공연 중간에는 다니엘 리가 한국 가요인 '상록수'를 독창하기도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룰라 대통령 내외는 지난 2월 방한 당시 한국 정부와 국민으로부터 받은 따뜻한 환대에 보답하고 싶었다는 뜻을 거듭 전하며, 먼 길을 찾아준 이 대통령 부부와 한국 대표단에 대한 환영과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전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문화공연과 리셉션을 마지막으로 브라질리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상파울루로 이동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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