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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우 부산시의원 “수돗물 신뢰 회복 위해선 낙동강부터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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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조영돌 기자

승인 : 2026. 07. 28.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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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회 제338회 임시회의 모습. /부산시의회
부산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를 높이려면 정수장 시설 개선을 넘어 낙동강 유역 전체를 관리하는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조용우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최근 열린 제338회 임시회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하반기 업무보고에서 '순수365 신뢰 향상' 정책을 점검했다.

조 의원은 부산시의 수질관리와 정수처리 기술을 높이 평가했지만, 시민이 수돗물을 그대로 마시는 비율은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에서도 부산지역 수돗물 직접 음용률은 절반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 의원은 낙동강 녹조와 수질오염에 대한 불안이 시민들의 수돗물 이용을 가로막고 있다고 분석했다.

조 의원은 "먹는 물 정책의 성패는 수질검사 수치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다는 믿음을 회복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부산의 먹는 물 문제를 정수장 내부의 처리기술에만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상수원인 낙동강의 수질부터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다.

조 의원은 우선 낙동강 유역의 오염원을 줄이고 보 개방을 통해 강물의 흐름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정 상수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취수원 다변화도 주문했다.

녹조 발생 현황과 수질정보를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공개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수질 감시 체계를 활성화해 행정의 신뢰를 높여야 한다는 취지다. 여기에 녹조 대응 방식도 사후 제거에서 사전 예방으로 바꿔야 한다고 지적했다. 남조류 독성을 미리 예측하고 인공지능을 활용해 녹조 발생을 조기에 알리는 연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부산시 단독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기후부와 부산·경남·대구·경북이 참여하는 낙동강 유역 통합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녹조는 발생한 뒤 제거하는 것보다 발생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며 "상류부터 하류까지 하나의 유역으로 관리하지 않으면 부산의 먹는 물 문제를 풀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의 먹는 물 정책은 정수장 안에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상류 오염원을 줄이고 강의 흐름을 되살리는 동시에 취수원을 다변화하고 수질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영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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