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CXMT 생산량 확대 대비 필요성
뚜렷한 전망은 삼성·SK 확정 실적으로 가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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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는 현상이 지속하고 있음에도,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빅테크 기업들의 대형투자 기조를 예의주시하면서 전날 상장과 함께 중국 본토 시총 1위를 차지한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생산량 확대까지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보다 뚜렷한 전망은 양 사가 이번 주 확정실적을 발표하면서 내놓는 향후 관측에 달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 국영기업이 반도체 제조용 심자외선(DUV) 노광장비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에 보다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CXMT의 상장 역시 중국 반도체 굴기의 일환이다. 범용 D램 생산을 늘리면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3사가 3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시장에 균열을 낼 수 있고, 고스란히 영향을 받는 구조다.
CXMT가 국내 기업들에 위협적인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이날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 내 메모리 수요 증가량이 공급 증가량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과잉 공급된 메모리가 중국 시장 밖까지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미국 빅테크 업체향 LTA(장기 계약)를 중심으로 AI 서버향 비중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CXMT와 주력 고객층이 충돌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봤다.
이와 별개로 현재 업황 호조의 원인인 빅테크 기업들의 AI 대형 투자에 대해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는 점은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예의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확실한 지표는 삼성과 SK의 실적 및 이들이 내놓는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29일, 삼성전자는 30일 확정 실적을 발표한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을 뛰어 넘는 64조원이 예상되며, 올해 전체로는 270조원대의 영업익이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공시한 전체 영업이익이 89조4000억원이라고 밝혔는데, 사실상 대부분의 영업이익이 반도체 부문에서 나왔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애플의 세계 시총 1위 탈환은 엔비디아의 주가와도 대비된다. 엔비디아는 4.99% 내린 196.51달러에 장을 마쳤다. 동시에 외신에서는 엔비디아가 AI 스타트업 세이프 슈퍼인텔리전스에 약 7조원 수준의 투자를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의 투자 규모가 50억 달러(약 7조3000억원)이라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