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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 AI 우려·한국 시장 연동에 변동성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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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승인 : 2026. 07. 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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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변동률 3개월 연속 2% 넘어…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처음
JAPAN-STOCKS
28일 도쿄증권거래소의 전광판에 닛케이 주가평균지수가 보인다./AFP 연합
일본 증시가 5월 이후 심각한 등락을 이어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와 한국 증시와의 높은 연동성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2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7월 닛케이 주가평균 지수의 장중 변동률은 평균 2.5%로 6월에 이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장중 변동률이 3개월 연속 2%를 넘어선 것은 2008~2009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후 처음이다.

신문은 특별한 금융 위기가 발생하지 않았음에도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는 이유로 해외 주가 변동을 꼽았는데, 특히 시차가 없고 거래 시간이 동일한 한국 시장의 영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10% 급락해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는데, 한국 시장의 폭락이 일본의 매도세를 가중시켰다.

반도체주는 동반 약세를 보였는데, 중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상하이 증시 상장과 중국 계열 기업의 DUV 노광장비 생산 보도 등 메모리 시장 경쟁 과열 우려가 확산됐다. 키옥시아 홀딩스·도쿄 일렉트론·어드반테스 등이 급락했으며, 키옥시아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레버리지 ETF 거래가 양국 지수 변동성을 함께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OpenAI의 데이터센터 대출 보증 검토 보도로 인한 재정 악화 우려도 반도체 관련주 매도를 자극했다.

전반적인 기술주 약세 속에서도 혼다·마쓰다 등 자동차주와 제약 철도 등 경기 방어주는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하단을 지켰다.

전문가들은 AI·반도체 악재에 대한 시장 반응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분석하며, 향후 주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장 반등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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