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프랑스 남서부 초대형 산불 확산 지속…핵·방산시설 위협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728010010347

글자크기

닫기

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7. 28. 16:5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M51 미사일 공장·핵실험 장비 비상
정부·소방당국·방산업체 긴급 대응
France Wildfires
27일(현지시간) 프랑스 보르도 외곽 산지에서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 작업을 하고 있다./AP 연합
프랑스 남서부에서 확산 중인 초대형 산불이 27일(현지시간) 국가 핵심 전략 시설이 있는 보르도 서부 지역으로까지 번져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서며 피해 확산을 막고 있다고 있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다행히 시설에는 불길이 옮겨붙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산불로 프랑스 남서부 지롱드주(州)는 이미 4만2000헥타르(420㎢)가 불에 탄 가운데 이 지역 주민 수십만 명이 대피했다. 이는 프랑스 수도 파리 면적의 약 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 25일 보르도에 선제적으로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 이 지역에는 M51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생산과 연료 공급을 담당하는 핵심 공장이 있다.

해당 공장을 운영하는 항공우주·방산업체 아리안그룹은 모든 인원을 안전하게 대피시켰으며, 시설 보호를 위한 조치를 이미 시행했다고 밝혔다. 또 지방정부 및 중앙정부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르도 인근에는 프랑스 원자력·대체에너지청(CEA)이 운영하는 '레이저 메가줄'이 설치돼 있다. 해당 시설은 핵실험을 시뮬레이션하는 장비다.

CEA는 이 장비에는 핵물질이 없어 방사능 유출 위험은 없다고 밝혔으나, 산불 확산을 고려해 시설을 전면 폐쇄했다고 밝혔다. 현지 보안 인력이 비상 대응에 나섰으며 필요시 추가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소방당국은 인명 구조와 더불어 전략 시설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프랑스군 역시 전문가와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소피 브로카 지롱드 지방행정관은 소방대원들이 민감한 시설 주변에 방화선을 구축하고,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해 주변 식생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진숙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