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전쟁 장기화·레바논 폭격 갈등 격화
튀르키예 F-35 판매 가능성·사우디 원자력 협력 새 갈등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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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의 관계는 오랫동안 긴밀한 협력과 화려한 외교적 연출로 이어져 왔다. 지난 2월 두 정상은 이란을 겨냥한 공동 군사작전의 토대를 마련하며 긴밀한 협력을 과시했다.
초기 공습은 전례 없는 군사 공조의 상징으로 홍보됐지만, 이란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목표했던 '이란 정권 붕괴'를 달성하지 못하자 양측의 입장 차가 뚜렷해졌다. 네타냐후 총리는 군사적 압박을 지속하려는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출구 전략을 모색하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 작전에 강하게 반발했는데, 그는 지난 6월 초 네타냐후 총리와의 전화 통화에서 "모두가 당신을 싫어한다"며 "제정신이 아니다(crazy)"라고 격한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스라엘이 계속 폭격을 이어가며 휴전 합의를 위협한다고 비난했으며, 이를 두고 이스라엘 총리를 "다루기 힘든 인물"이라 지칭하기도 했다. 이 같은 두 정상 간 갈등은 양측의 전쟁 목표가 크게 달라졌음을 보여준다고 CNN은 덧붙였다.
최근에는 튀르키예에 대한 F-35 전투기 판매 가능성과 미국·사우디 원자력 협정이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떠올랐다. 이스라엘은 군사적 우위 약화와 지역 핵 경쟁 촉발을 우려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워싱턴 방문에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과반 확보에 실패한 그는 미국 대통령과의 관계를 선거 자산으로 활용하려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또한 네타냐후 총리가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려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이를 지렛대로 삼아 선택적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CNN은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