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무인로버 수송 시작으로 기지 건설 추진
갈란 "국제 파트너와 협력…韓, 우주 역량 보유"
남극기지 규모로 구축…"작은 도시 수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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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카를로스 가르시안 갈란 NASA 달 기지 프로그램(Moon Base Program) 총괄 책임자는 서울 강남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에서 열린 기자 브리핑에서 "달에 지속가능한 인류의 거주지를 마련하는, 불가능에 가까운 일을 국제 파트너와 손을 맞잡아 성취하겠다"며 "한국이 우주에 대한 관심과 역량이 있는데다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산업계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NASA는 달에 도시 규모의 기지를 구축하는 프로그램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총 3단계로 구성된 프로그램은 2029년까지 무인 로버와 자원 탐사 장비를 달 표면에 보내 자원을 조사하는 1단계로 시작된다. 이후 2단계에서 2032년까지 우주인 체류를 위한 초기 인프라 및 운영능력을 확보하고, 마지막으로 상시 체류가 가능한 기지 건설을 추진한다.
NASA는 프로그램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와 협력을 통해 성공 가능성을 키워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갈란 총괄 책임자는 "달로 물자를 운송할 수 있는 수송 및 교통 역량과 달 표면에서의 모빌리티 기술 등이 필요하다"며 "전 인구의 역량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의미 있는 파트너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NASA는 한국이 가진 역량을 파악, 모빌리티 등 특정 분야에서 협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누주드 메랜시 NASA 부국장은 "달 궤도선 다누리의 협업 과정에서 한국의 통신 및 위성 기술이 굉장히 우수하다는 생각을 했다"며 "산업계 전반에서는 로봇과 모빌리티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장기적으로 연구 유산이 지속적으로 쌓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이 향후 우주경제를 구축하는 프로젝트인 만큼, 우리 경제에 안겨줄 경제적 파급효과도 적지않다는 설명이다. 갈란 총괄 책임자는 "인류의 장기적인 달 거주를 실현하기 위한 어려운 영역인 만큼, 프로그램에서는 전에 없던 최첨단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경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있다. 앞으로 많은 기회가 생기면서 민간 우주경제 또한 활성화되리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NASA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구축되는 달 기지의 규모와 형태는 작은 도시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메랜시 부국장은 "달 기지의 형태는 남극 탐사기지와 유사한 작은 도시가 될 것"이라며 "교통, 운송 및 거주 구역, 전력 시스템과 산소 생산을 위한 공장 설비가 들어서게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