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단기 급등 종목 낙폭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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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60.42포인트(5.98%) 내린 5663.2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연초 4309.63에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직전인 지난 5월 26일 8047.51까지 86.7% 급등했지만, 이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이날 5600선까지 밀려났다. 5월 26일과 비교하면 30%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출시 이후 특정 대형주로 자금이 집중되면서 시장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보고 있다. 이들 상품은 기초주식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여서 상승장에서는 수익이 확대되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도 그만큼 커진다.
황제주도 증시 흐름을 따라 크게 출렁였다. 연초 주가가 100만원을 넘은 종목은 효성중공업과 삼성바이오로직스, 고려아연, 삼양식품 등 4개였다. 이후 인공지능(AI) 반도체와 전력기기, 방산 업종을 중심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지난 5월 26일에는 SK하이닉스와 두산, 삼성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스퀘어, HD현대일렉트릭, LG이노텍, 태광산업 등 8개 종목이 새롭게 합류해 황제주는 총 12개로 늘었다.
하지만 조정장이 이어지면서 현재는 효성중공업(198만8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147만9000원), SK하이닉스(140만1000원), 삼양식품(121만6000원), 삼성전기(102만5000원) 등 5개만 황제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상승장에서 새롭게 황제주에 합류했던 종목들이 상대적으로 큰 조정을 받았다. 두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SK스퀘어, HD현대일렉트릭, LG이노텍, 태광산업 등 신규 황제주 6개가 다시 100만원 아래로 내려왔고, 연초부터 황제주였던 고려아연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증시 하락이 기업 실적이나 펀더멘털 악화보다 연이은 조정으로 시장의 기초체력이 약해진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조정으로 상승장에서 새롭게 황제주에 오른 종목일수록 낙폭도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황제주에서 이탈한 종목들은 증시 랠리 과정에서 단기간에 100만원을 넘어선 경우가 많았다"며 "상승 폭이 컸던 데다 특정 업종으로 수급이 집중됐던 만큼 조정 국면에서는 낙폭도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