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재료·해상운임 상승에 수익성 둔화…유럽 생산 재편·북미 유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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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타이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8913억원, 영업이익 34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4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2억원으로 98.88% 줄었다.
실적은 유럽을 비롯한 주요 시장의 판매 증가가 견인했다. 신차용(OE) 타이어 공급 차종 확대와 교체용(RE) 시장 판매 다변화가 외형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인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매출 비중은 38.8%로 전년 동기 대비 3.6%포인트 상승했다.
유럽 시장은 분기 기준 처음으로 매출 4000억원을 넘어섰다. 2분기 유럽 매출은 4072억원으로, 현지 공장을 기반으로 한 OE 공급 확대와 영국·튀르키예 등으로의 판매 확대가 실적을 뒷받침했다. 넥센타이어는 유럽 공장 완제품 창고 증설을 통해 현지 물류 경쟁력도 강화했다.
국내에서는 전기차와 SUV 판매 증가에 힘입어 OE 공급이 확대됐다. 아이오닉 6와 EV3, EV9 등 국내 전기차 공급 확대와 렌탈 판매 증가로 제품 구성도 개선됐다. 중국 BYD에 신규 OE 공급을 시작하는 등 전동화 시장 공략도 확대하고 있다.
반면 수익성은 원재료 가격 상승과 해상운임 인상, 미국 반덤핑 관세 최종 판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반영 등의 영향으로 둔화됐다.
넥센타이어는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과 공급망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유럽연합(EU)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응해 유럽 판매 물량 가운데 중국 공장 생산 비중을 지난해 15%에서 올해 4% 수준으로 낮췄다.
또 BYD와 현대차 스타리아 EV 등 신규 전동화 차종과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OE 공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북미에서는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망 확대와 고인치 타이어 공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외부 비용 부담이 확대된 환경에서도 주요 시장 판매 호조를 바탕으로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며 "유럽 공장 2단계 증설 물량의 안정적인 가동과 북미 유통망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