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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 신품종 복숭아 ‘미소향’ 현장평가회…2027년 농가 보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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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봉현 기자

승인 : 2026. 07. 2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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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과 일천백봉 교배해 개발한 중생종 백도
당도 13~14브릭스와 적절한 산미 유지
⑨복숭아_미소향_평가회복숭아평가회(단체사진) (1)
경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가 29일 자체 개발한 신품종 복숭아 '미소향' 현장 평가회를 개최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 경북도.
경북도농업기술원 청도복숭아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신품종 복숭아 '미소향'의 농가 보급 확대와 시장 안착을 위해 현장평가회를 열었다.

청도복숭아연구소는 29일 연구회 회원과 재배 농업인, 종묘 생산업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소향'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육성 담당자로부터 '미소향'의 품종 특성과 재배 시 유의 사항을 들은 뒤 직접 시식하며 맛과 향, 상품성을 점검했다.

이어 연구소 내 과수로 이동해 나무의 생육 상태와 결실 특성을 직접 살피며 현장 재배에 필요한 실효성 있는 의견을 나눴다.

이번 선보인 '미소향'은 아삭한 식감이 특징인 '유명'과 부드러운 육질을 가진 '일천백봉'을 교배해 두 품종의 우수한 장점만을 모아 만든 중생종 백도다.

올해 4월 품종보호등록을 마쳤으며, 농가 보급은 오는 2027년부터 본격 보급될 예정이다.

수확기는 7월 하순에서 8월 상순 사이로, 과중은 340g, 당도 13~14브릭스(Brix)에 산도 0.49%를 나타내 높은 당도와 적절한 산미가 어우러져 우수한 풍미를 자랑한다.

특히 육질이 부드러운 연육성 품종이면서도 과육 내 섬유질이 풍부해 쉽게 무르지 않고 치밀한 식감이 유지되는 것이 최대 강점이다.

다만 자체 꽃가루가 없는 품종이어서 수분수를 함께 심거나 인공수분을 해주는 등 결실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열과 방지 및 고품질 과실 생산을 위해 봉지재배를 권장한다.

이에 청도복숭아연구소는 현재까지 총 20개 품종(등록 17개, 출원 3개)을 육성했으며, 이 중 12개 품종을 통상실시해 전국 재배 면적의 6.5%(1325ha)에 해당하는 39만 7000그루를 농가에 보급하는 등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조영숙 경북도농업기술원장은 "복숭아는 소비 트렌드 변화에 민감해 신품종 수요가 매우 높은 작목"이라며 "앞으로도 국내외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맞춤형 신품종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빠른 보급 체계를 구축해 경북 복숭아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봉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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