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9분기 연속 감소…온라인 비중 59.6%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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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는 29일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26개사의 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6.2%, 온라인 매출은 8.1% 늘었다.
성장세는 백화점이 주도했다. 상반기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다. 지난해 상반기 증가율이 0.5%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성장 폭이 크게 확대됐다.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해 상반기 97에서 올해 상반기 107로 상승한 데다, 외국인 관광객도 883만명에서 1071만명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편의점 매출도 3.7% 증가하며 지난해 상반기 1.0% 감소에서 반등했다. 이른 더위와 기저효과가 맞물린 가운데 구매 건수도 2월 이후 꾸준히 증가해 6월에는 3.1%까지 높아졌다.
반면 대형마트와 SSM의 부진은 심화됐다. 대형마트 매출은 상반기 7.3% 감소해 2024년 2분기부터 9분기 연속 역성장을 기록했다. SSM도 6.6% 줄며 2025년 3분기 이후 4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6월 기준 식품 매출 비중이 대형마트는 69.7%, SSM은 92.9%에 달하는 만큼 주력 상품군인 식품 부진이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 매출은 상반기 8.1%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14.4%보다는 성장률이 낮아졌지만, 식품 매출이 11.0% 증가하면서 장보기 채널로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전체 유통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상반기 59.0%에서 올해 59.6%로 확대됐다.
품목별로는 해외유명브랜드 매출이 30.8% 증가해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가전·문화는 9.7%, 패션·잡화는 8.2%, 아동·스포츠는 6.7%, 생활·가정은 6.3%, 식품은 5.0% 늘었다. 다만 식품은 온라인에서 11.0% 증가한 반면 오프라인에서는 0.5% 감소했다.
6월에도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했고, 온라인은 11.7%, 오프라인은 6.4% 늘었다. 백화점은 22.2%, 편의점은 5.1% 성장했지만 대형마트와 SSM은 각각 10.5%, 10.8% 감소했다.
6월 업태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60.4%로 가장 높았고, 백화점 15.2%, 편의점 15.0%, 대형마트 7.5%, SSM 1.9% 순이었다. 온라인과 백화점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형마트와 SSM의 구조적 부진이 유통업계의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