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정신건강 증진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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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29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서 한국의학연구소(KMI)와 경찰건강 증진을 위한 장기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찰은 출동 현장에서 겪는 충격적인 외상 경험, 야간·교대근무 등 불규칙한 근무패턴, 경찰 장구 착용으로 인한 근골격계 부담, 사건·사고 및 집회 현장에서 겪는 과도한 소음 등 다양한 유해 요인에 지속해서 노출되고 있다. 최근 5년 간 사망한 경찰관 442명 중 287명은 질병으로 사망했고, 자살로 사망한 경찰관도 125명에 달했다. 경찰관 자살률은 일반 공무원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양측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외상 후 스트레스 등 정신건강 관리시스템 구축, 근골격계 질환 및 소음성 난청과의 직무 연관성 연구, 경찰 직무 수행 과정에서 노출되는 다양한 유해 요인과 직업성 질환과의 연관성에 대한 장기적 공동연구 등을 시작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연구 수행을 위해 자료 제공 및 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KMI는 연구를 수행하고 학술 자문을 지원한다.
경찰청은 공상 추정 대상 질병 확대 및 순직·공상 승인율 제고 등 경찰관의 건강관리를 위한 정책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경찰관이 건강해야 국민에게 질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업무 중 발생하는 건강 문제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조직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