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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중기예보 3시간 단위 세분화…대설 재난문자 전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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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 기자

승인 : 2026. 08. 0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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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2026년 하반기 핵심 추진과제' 발표
10일 예보 최대 3시간 단위·5㎞ 격자 제공
대설 재난문자 전국 확대·해양특보도 세분화
난카이 해곡 등 국외지진 정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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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상청장이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
기상청이 올 하반기부터 10일치 중기예보를 최대 3시간 단위, 5㎞ 격자 단위로 세분화하고 대설 재난문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등 국민 체감형 기상서비스를 강화한다. 국외지진 정보 제공 범위를 넓히고 장주기 지진동 정보 제공 체계를 구축해 기후재난 대응 역량도 높인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6년 하반기 핵심 추진과제'를 4일 발표했다.

기상청은 중기예보를 기존엔 4~7일 예보는 12시간 단위, 8~10일 예보는 하루 단위로 제공했지만 앞으로는 4~7일은 3시간 단위, 8~10일은 6시간 단위로 예보한다. 특별·광역시와 도 단위였던 예보도 5㎞ 격자 단위까지 세분화하고, 강수 가능성과 변화 추이, 기온 변동폭 등도 함께 제공한다. 서비스는 오는 11월 중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대설 재난문자 서비스를 강화한다. 기상청은 현재 수도권과 충청·전라권 중심으로 운영 중인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지역별 대설 위험도를 반영해 재난문자를 발송한다. 해양특보구역도 지역별 기상 특성과 해양관측장비 설치 여부, 여객항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우선 3개 해역을 대상으로 세분화를 추진한다.

기상청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는 국외지진 분석 범위를 기존 일본 규슈 동부 일부에서 난카이 해곡과 규슈 서부까지 넓힌다. 규모 5.0 이상 지진이 발생하면 국내 흔들림 예상 정보 등을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일본 난카이 해곡 대지진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기상청은 또 장거리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지진의 특성을 반영해 장주기 지진동 정보 제공 체계도 구축한다. 내년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뒤 2029년부터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재생에너지 확대에 맞춰 관련 기상정보 서비스도 고도화한다. 태양광 분야는 최근 6년간 일사량 자원지도를 제공하고, 풍력 분야는 최근 5년간 재현바람장을 기반으로 풍력자원지도를 구축한다. 지역별 실시간 바람 정보를 활용한 대용량 풍력발전량 예측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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