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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에도 변수 된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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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6. 08. 04.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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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제공=국민체육진흥공단
폭염이 경정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경정은 수면에서 진행되는 만큼 수면 상태가 경기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수면 상태는 기온, 바람, 강수 등에 따라 시시각각 달라지기 마련이다. 특히 요즘처럼 폭염이 이어질 때 선수들은 긴장하기 마련이다.

모터 역시 수면 상태, 기온, 습도, 바람 등에 영향을 받는다. 선수들은 같은 성능의 모터를 임의로 배정 받지만 당일 수면 상태나 기상 여건에 따라 세팅 등 대응 방식을 달리 한다. 경정 모터는 수냉식 엔진을 사용하는 만큼 높은 기온에서 엔진의 열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선수들은 입소 후 공식 훈련에서 모터 반응을 꼼꼼히 점검하고 연료 공급량을 최적화하는 등 자신에게 맞는 세팅을 찾는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역시 계절에 맞춰 냉각 시스템을 조정하는 등 안정적인 모터 성능 유지에 힘쓰고 있다.

이 외에 바람도 경기 흐름을 바꾸는 중요한 요소다. 풍향과 풍속에 따라 스타트 이후 직선 주행과 1턴 진입에서 보트의 움직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수면 상태, 바람의 방향, 기온 변화 등을 파악하는 것이 경주 추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경정 홈페이지에 기온, 풍향, 풍속, 습도, 수온, 수위 등 경기 당시의 기상 정보가 제공 되는 데 이를 잘 살피면 선수들의 판단과 경기 운영 과정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경정 전문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경주분석위원은 "날씨가 승패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경정은 선수의 기량과 모터 성능, 수면 환경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펼쳐지는 스포츠다. 기온과 바람, 수면 상태 등을 함께 살펴보면 선수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이해할 수 있어 경정을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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