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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 2분기 영업익 23% 늘었다…실적·주주환원 ‘쌍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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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6. 08. 0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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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식재사업 성장세 지속
해외법인·간편식 확대 박차
자사주 소각·배당 확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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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생성한 이미지.
현대그린푸드가 급식과 식재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갔다.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자사주 매입·소각과 배당 확대를 포함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도 내놓으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

현대그린푸드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5950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7.8%, 23.4% 증가한 수치다. 원가 부담이 이어지는 경영 환경에서도 제조원가 절감과 판매관리비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것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사업별로는 급식·식재 부문이 성장을 주도했다. 기존 거래처의 급식 물량 증가와 신규 사업장 수주 확대가 실적 증가로 이어졌고, 외식사업도 소비 둔화 속 백화점 방문객 증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앙집중식 조리시설(CK)을 활용한 식자재와 간편식 공급 확대도 수익성 개선에 힘을 보탰다. 주요 원재료를 중앙에서 생산·가공하는 체계를 강화하면서 생산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물류 효율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해외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중국·미국·멕시코 등 해외 급식법인의 2분기 매출은 1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300억원으로 18.1% 늘었다. 중국과 미국에서는 신규 고객사 확보가 이어졌고, 멕시코 법인은 신규 수주와 기저효과에 힘입어 증가세로 전환됐다. 와인 수입·유통 자회사 비노에이치도 판매 채널 확대에 따라 공급 매출이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현대그린푸드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범현대그룹 계열 고객사의 생산활동 확대와 일반 기업 신규 수주가 푸드서비스 사업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편식 수요 증가도 실적 개선의 한 축으로 꼽힌다. 현대그린푸드는 올해 간편식 선택 비중이 33%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향후 3년 내 제품 수를 1200종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군급식 민간위탁 확대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기준 민간위탁이 적용된 인원은 약 5만8000명으로 전체 군 급식 대상의 약 15% 수준에 그쳐 시장 확대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한편 현대그린푸드는 이날 주주환원 정책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보통주 1주당 314원의 중간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배당금 총액은 약 99억9000만원이며 배당기준일은 다음달 30일, 지급 예정일은 10월 30일이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 4일까지 약 52억5000만원 규모의 자사주 29만4447주를 장내에서 추가 취득한 뒤 소각하기로 했다. 앞서 올해 2월과 5월 장내에서 취득한 자사주 46만9276주를 포함해 총 76만3723주를 소각할 예정이며 소각 규모는 약 132억5000만원이다.

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에서 취득한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발행주식 총수는 감소하지만 자본금은 변동되지 않는다.

회사 측은 오는 2028년까지 총 359만주 규모의 자사주를 순차적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다. 매년 발행주식 총수의 약 2% 수준을 균등하게 매입·소각하고, 연간 200억원 이상의 현금배당과 중간배당도 병행해 주주환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와 운영 효율성 제고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 창출 구조를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국내외 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주주환원 정책도 일관성 있게 추진해 기업 경쟁력과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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