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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살린 일” 고용부 격려한 李…중기부·공정위에도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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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8. 04.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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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임금체불 개선 평가…청년 일자리·AI 노동대책 주문
중기 수출·담합 단속도 격려…“창업 중심 국가 전환” 강조
발언하는 이재명 대통령<YONHAP NO-3367>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산업부·기후부·원안위 등에 대한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4일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공정거래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산업재해 사망 감소와 중소기업 수출, 담합 단속 성과를 잇달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박수를 요청하며 "생명을 살린 일"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일터 안전과 창업 활성화,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후속 과제로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업무보고 모두발언에서 최근 산업재해 사망자가 줄어든 데 대해 "일하러 현장에 나갔다가, 먹고살겠다고 갔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게 얼마나 참혹한 일이냐"고 말했다.

이어 "과거 같으면 이 세상에 없을 사람들이 아직도 살아남을 수 있게 한 것"이라며 "정말 큰일 하셨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린 것 아니냐. 누군가에게 생명을 부여한 것"이라며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직원들을 향해 "박수 한번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임금체불 감소세도 언급하며 "아주 잘하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안주하지 말고 안전하게, 정당하게 보상받는 일터가 되도록 총력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년 일자리 확대와 인공지능(AI) 시대 노동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AI 확산에 따라 늘어날 수 있는 비정형 노동자 보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중기부를 향해 "정말 수고하셨다"며 "중소기업이 보호를 넘어서 제조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 정책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기업에 고용되는 비중이 점점 줄어들고 일자리 질도 떨어지고 있다"며 "인공지능이 일반화되면 이런 경향이 더 심해지고 좋은 일자리를 찾는 수요는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대통령은 "결국 창업으로 돌파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창업 중심 국가로 대전환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장의 온기가 중소기업·소상공인·골목상권까지 전달될 수 있도록 상생 협력하는 기업 생태계 조성, 지역 상권 활성화, 경영 금융 안전망 강화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담합 단속 성과도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에게 공정위 인력 증원 현황을 직접 묻고 "필요하면 더 늘려 필요한 일을 최선을 다해 하자"고 말했다.

특히 최근 돼지고기 담합 적발 사례를 언급하며 "공정거래위가 진짜 많이 했다"고 평가한 뒤 참석자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공정한 경쟁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다"며 "공정하고 신뢰받는 시장은 정상 사회의 토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담합이나 비정상 거래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얻는 일은 꿈도 꿀 수 없게 눈을 부릅뜨고 지켜달라"고 주문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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