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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슈너, 네타냐후와 가자 교착 해법 논의…“30일 내 무장해제 진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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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기자

승인 : 2026. 08. 18.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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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완전 무장 해제 우선 요구
"비무장화 및 공중보건 실무그룹 구성 합의"
쿠슈너 네타냐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이자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왼쪽)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EPA·AFP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특사이자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가 17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미 행정부가 추진하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미래 구상을 둘러싼 교착 상태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보도했다.

쿠슈너는 이날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회담에서 네타냐후 총리와 4시간 가까이 대화한 후 폭스뉴스 인터뷰를 통해 "매우 좋은 회담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마스의 무기를 제거하는 데는 이르면 30일 안에 진전이 있을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도 "양측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트럼프 대통령 주도로 결성된 평화위원회의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하마스의 완전한 무장 해제 없이는 가자지구 재건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양측은 심도 있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했으며 가자지구 내 세력의 무장 해제와 비무장화 그리고 위생, 깨끗한 물 공급 및 기타 공중 보건 문제를 다룰 실무 그룹을 구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과 평화위원회는 가자지구 재건에 앞서 무장 해제와 비무장화가 이뤄져야 하는 데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평화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하마스의 무장 해제와 비무장화가 이뤄지기 전에는 가자지구에 이스라엘군을 추가 철수시키거나 재배치하지 않기로 합의했다"며 "하마스가 폭력을 행사하거나 재무장을 시도할 경우 이스라엘은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하마스가 무장 해제와 모든 군사 활동 중단을 약속했다고 네타냐후 총리에게 전달한 것으로 설명했다.

쿠슈너는 전날 이집트 엘알라메인에서 하마스 정치 지도자인 칼릴 알하이야와 회담했다.

하마스 관계자 1명과 회담 내용을 보고받은 2명에 따르면 쿠슈너는 하마스로부터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를 위반한 사례를 정리한 목록을 전달받았다.

이에 쿠슈너는 이스라엘이 휴전 합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도록 네타냐후 총리와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하마스 측에 무장 해제 절차를 진전시킬 것을 요청했으나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먼저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지난달 합의한 로드맵을 변경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평화위원회와 하마스가 합의한 내용에는 무장 해제의 일환으로 이스라엘이 먼저 휴전 합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하도록 돼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 9일 각료회의에서 평화위원회가 하마스와 합의한 15개 항목의 평화안 로드맵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10월 이스라엘 총선을 앞둔 네타냐후 총리는 하마스에 양보하거나 가자지구 문제 관련 입장을 완화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부담이 따른다고 판단해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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