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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김대중 정신 이어 AI·에너지 전환 주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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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8. 18.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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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17주기 추도사
“복지는 국민 권리이자 생산적 투자”
이재명 대통령, 제1회 을지국무회의 발언<YONHAP NO-2538>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회 을지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17주기를 맞아 "김대중이라는 위대한 이정표를 항상 가슴에 품고 어떠한 시련을 마주하더라도 주저함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17주기 추모식에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대독한 추도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처한 초유의 위기를 국민과 함께 극복해 내고 대한민국을 새로운 도약의 길로 이끄셨던 대통령님이 무척이나 그리운 요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우리가 처한 안팎의 현실은 그때 못지않게 엄중하다"며 "급변하는 국제질서의 재편과 세계적인 산업 대전환의 격랑 속에 경제적 불확실성은 가중되고, 오랫동안 누적된 양극화의 그늘은 짙기만 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시련이 거셀수록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길을 일궈내셨던 대통령님의 빛나는 혜안과 발자취를 되새긴다"며 "대통령님께서는 국가가 벼랑 끝에 섰을 때조차 일찌감치 먼 미래를 내다보신 선구자셨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의 위기 극복 정신을 현 정부의 국정 과제와 연결지었다. 이 대통령은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미래를 준비하신 대통령님의 혜안과 개척자 정신은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알려주는 가장 뚜렷한 이정표"라며 "국민주권정부는 그 뜻을 이어받아 인공지능(AI)혁명과 에너지 전환이라는 거대한 물결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 정책의 계승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김대중 정부 당시 제정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를 거론하며 "'복지는 시혜가 아니라 국민의 권리이자 생산적 투자'임을 선언하신 그 깊은 뜻을 되새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짙게 드리운 양극화의 그늘을 걷어내고 모든 국민의 삶을 든든하게 받쳐주는 사회적 안전 매트리스를 단단히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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