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새마을금고, 부실채권 13조 넘게 털어냈지만…연체율 여전히 7%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60819010006330

글자크기

닫기

정채현 기자

승인 : 2026. 08. 19. 18:1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신규 연체 채권 증가
중앙회는 신규 여신보다 건전성 회복에 집중
clip20260819161731
/새마을금고중앙회
새마을금고가 13조원에 달하는 부실채권을 털어냈음에도 7%대의 여전히 높은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다. 2023년 대규모 예금 인출(뱅크런) 사태 이후 채권 매각과 정리 작업을 이어왔지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여파가 아직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신규 연체 발생을 막고 자산 건전성 회복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새마을금고는 전체 대출잔액 183조 1343억원, 연체율 5.1%를 기록했다. 이 중 기업 대출잔액은 100조 8512억원으로, 연체율은 7.8% 수준이다. 당기순손실 규모도 1조 2706억원으로 적자 상태다.

새마을금고의 지난해 연체액은 9조 3041억원으로, 전년(12조 5114억원) 대비 26% 감소했다. 2020~2021년 3조원대를 기록하던 연체액이 가파르게 증가하다 지난해부터 개선되고 있는 모습이다. 작년 연체율은 5.1%로, 전년(6.8%)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 연체액이 2조 358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1조 5386억원), 부산(8737억원), 대전·세종·충남(767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연체율은 부산이 7%로 가장 높았고, 경기(5.9%)·전북(5.6%)·대구(5.6%) 순이다.

새마을금고는 2023년 이후 자산관리공사(KAMCO) 등을 통해 부실채권을 적극적으로 매각·상각해왔다 . 그러나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존 PF 사업장의 추가 부실이 지속 발생해 신규 연체 채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건전성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전체 대출액은 15조 3754억원, 대출잔액은 12조 6361억원이다. 연체율은 전년 1.9%에서 지난해 1.1%로 0.8%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 연체율은 2.3%에서 1.1%로 1.2%포인트나 개선됐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지난해 당기순손익은 5472억원으로, 전년 동기(3107억원) 대비 76% 늘었다. 2023년 2501억원의 순손실에서 지난해 흑자 전환한 이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앙회는 올해 신규 여신을 늘리기보다 기존 고위험 대출을 정리하고 충당금을 쌓는데 집중하고 있다. 부실채권 관리 및 자산 정리 등을 전담하고 있는 MG새마을금고자산관리회사(MG AMCO)를 통해 단순 부실 정리가 아닌 담보 자산의 가치 재평가, 사업성 점검, 구조 변경을 거쳐 회수 가능성을 높이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연체와 손익 측면의 개선 움직임이 있으나 올해도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며 "금고의 건전경영을 위해 수익성 제고 및 부실관리를 우선적인 가치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채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