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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다큐멘터리 감독,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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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6. 08. 2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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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행 열풍 '어떻게…' 후지노 감독, 28~30일 내한
성원 보답하는 차원에서 한달만에 다시 韓나들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 참여하는 GV 열릴 예정
후지노 토모아키 감독
독립·예술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다큐멘터리 '어떻게 해야 했을까'의 후지노 토모아키 감독이 한 달 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20일 이 영화의 국내 수입·배급사인 엣나인 필름에 따르면 후지노 감독은 오는 28~30일 내한한다. 지난달 29일 개봉에 맞춰 방한했던 그는 두 번째 한국 체류 기간 중 모두 7차례의 GV(관객과의 대화)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후지노 감독 홀로 관객들을 만났던 첫 한국 나들이 때와 달리 이번에는 아사노 유미코 프로듀서가 동행하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대화에 참여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29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리는 GV에는 유튜브 채널 '쿠크닥스: 멘탈 바사삭 클리닉'의 이선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씨네21 김소미 기자가, 30일 오후 3시 40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에서 열리는 GV에는 안주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중앙일보 나원정 기자가 각각 무대에 올라 영화 속 정신 질환과 가족의 선택에 대해 후지노 감독과 심도깊은 이야기를 주고받을 예정이다.

엣나인 필름 측은 "후지노 감독이 예상보다 뜨거운 한국 관객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두 번째 내한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어떻게 해야 했을까
다큐멘터리 '어떻게 해야 했을까'의 한 장면으로, 연출자인 후지노 토모아키 감독의 친누나(맨 왼쪽부터)와 어머니, 아버지가 모처럼 공원 나들이에 나선 모습이다,/제공=엣나인 필름
20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떻게…'는 전날까지 누적 관객수 7만6502명을 기록중이다. 독립·예술 영화의 1만 관객 동원은 상업 영화로 치면 100만 관객에 해당되는 성과로, 별다른 홍보없이 영화제 상영과 관객들의 입소문만으로 이 정도 관객을 불러모으기란 매우 드문 경우다.

이 영화는 후지노 감독이 조현병 환자인 친누나와 사회적 시선을 두려워해 딸을 20년 넘도록 집에 감금해야만 했던 부모를 20여 년간 관찰한 기록물이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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