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쉼터 2주간 1855명 이용
부산시·BGF리테일·코리아세븐 20일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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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20일 오후 1시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GF리테일, 코리아세븐과 '이동노동자 건강권 및 휴게권 보장을 위한 이동노동자 편의점 쉼터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재수 부산시장과 임민재 BGF리테일 영업개발부문장, 김대일 코리아세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 '민생 100일 시민과의 동행 간담회'에서 나온 이동노동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마련됐다. 배달 라이더와 대리운전 기사처럼 업무 특성상 도심 곳곳을 이동하며 장시간 일하는 노동자들이 가까운 편의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현재 CU 편의점 48곳에서 운영하는 이동노동자 쉼터에 세븐일레븐 48곳을 추가해 모두 96곳으로 확대한다. 부산 16개 구군마다 6곳씩 지정해 이동노동자가 현재 위치와 가까운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부산에는 이동노동자지원센터와 쉼터 7곳이 운영되고 있지만 역세권 등 주요 거점에 집중돼 다양한 이동 동선과 대기 장소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시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생활권 곳곳에 있는 편의점을 휴게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실제 이용 수요도 확인됐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CU 편의점 쉼터 48곳을 운영한 결과 2주 동안 1855명이 이용했다.
시는 1차 지원 물량이 소진된 매장에는 이용 실적을 반영해 2·3차 물량을 추가 지원한다. 쉼터마다 동일한 물량을 배정하는 대신 이용자가 많은 곳에 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이다.
올해 운영 결과와 이용자 만족도 등을 분석해 사업 지속 여부와 효과도 살핀다. 2027년에는 운영 기간을 혹서기와 혹한기까지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재수 시장은 "편의점이라는 우리 생활 속 공간을 이동노동자의 쉼터로 활용함으로써 보다 촘촘한 휴게공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살펴 이동노동자를 비롯한 모든 노동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