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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美 키오라 손잡고 희귀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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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다현 기자

승인 : 2026. 08. 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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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O-301' 개발 및 상업화 라이선스 계약
국내 개발·허가·상업화 담당…임상 3상 추진 협력
종근당
종근당 김영주 대표와 키오라 파마슈티컬스 브라이언 M. 스트렘 대표이사 겸 최고경영자가 종근당 충정로 본사에서 망막색소변성증 치료 신약후보물질 'KIO-301' 개발·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종근당
종근당이 미국 안과질환 전문 제약사 키오라 파마슈티컬스와 손잡고 희귀 유전성 망막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종근당은 키오라와 망막질환 신약 후보물질 'KIO-301'의 국내 안과 적응증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키오라는 저분자 화합물을 기반으로 망막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제약사다. 글로벌 임상 3상을 추진 중인 KIO-301과 함께 망막 염증에 따른 황반부종 치료제 후보물질 'KIO-104'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KIO-301의 국내 개발과 허가, 상업화를 담당한다. 키오라는 향후 개발·허가 단계별 마일스톤과 국내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는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KIO-301은 시력 저하와 소실을 일으키는 희귀 유전성 망막질환인 망막색소변성증을 우선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저분자 신약 후보물질이다. 망막색소변성증은 빛을 감지하는 광수용체가 점차 퇴행하면서 시야가 좁아지고 시력이 떨어지는 질환으로, 국내 환자는 1만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 후보물질은 광수용체가 퇴행한 뒤에도 남아 있는 망막신경절세포에 광감지 기능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작용한다. 특정 유전자 변이와 관계없이 작용하도록 설계돼 맥락막위축증과 스타가르트병 등 다른 유전성 망막질환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KIO-301은 특정 유전자 변이에 제한되지 않는 새로운 기전의 신약 후보물질"이라며 "종근당이 축적한 안과 분야 전문성과 임상·허가 역량을 바탕으로 키오라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협력해 국내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M. 스트렘 키오라 대표 겸 최고경영자는 "임상 개발과 허가, 상업화 역량을 갖춘 종근당과 협력해 KIO-301의 글로벌 임상 3상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망막색소변성증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다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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