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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방산·제조 스타트업 ‘포지’ 투자…韓 뿌리산업 글로벌 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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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6. 08. 2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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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장 데이터 표준화해 글로벌 방산 공급망 진입 지원
美 국방부 공급망 관리 인증 대응…동남권 제조사와 협력 확대
네이버 D2SF, 방산·제조 스타트업 투자 본격화
[이미지] 네이버 D2SF_F4GE
네이버 D2SFXF4GE
네이버의 기업형 액셀러레이터 D2SF가 국내 제조업체를 글로벌 방산·첨단 제조기업과 연결하는 스타트업 '포지(F4GE)'에 투자했다. 네이버 D2SF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방산·제조 분야 기술 스타트업 발굴을 확대한다.

네이버 D2SF는 방산·제조 인프라 스타트업 포지에 신규 투자했다고 26일 밝혔다. 포지는 국내에 흩어진 뿌리산업 공장을 하나의 제조 네트워크로 묶어 글로벌 방산과 첨단 하드웨어 기업의 수요를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포지는 국내 제조업체가 글로벌 공급망에 진입할 때 걸림돌이 되는 문서화와 추적성, 컴플라이언스 문제를 자체 소프트웨어로 해결한다. 기존 공장에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장비와 공정, 검사, 작업 흐름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글로벌 기업이 요구하는 표준 문서와 컴플라이언스 체계로 전환한다.

공장별로 다른 장비 데이터와 언어도 표준화한다. 숙련공이 축적한 작업 노하우를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공장 배정부터 공정 표준화, 물류, 세관, 서류 작업까지 통합 관리한다. 이를 통해 미국 국방부 등이 요구하는 공급망 관리 인증(CoC·Chain of Custody)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포지는 현재 사천과 창원, 부산 등 동남권을 중심으로 뿌리산업 공장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와 유럽에서는 방산·항공우주·조선·로보틱스 기업을 대상으로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는 주조와 단조, 가공, 금형 등을 담당하는 뿌리산업 공장이 6만여개 있지만 글로벌 기업의 공급망 관리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해외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지는 올해 1월 설립됐으며 이번에 첫 기관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네이버 D2SF를 비롯해 케이넷투자파트너스, 사제파트너스, 디캠프, 500글로벌 등이 참여했다. 권혁현 포지 대표는 해군 특수전전단 복무와 방산 스타트업 창업을 경험했으며 미국에서 AI·제조 스타트업 투자자로 활동했다. 포지는 투자금을 바탕으로 제조 엔지니어링과 AI 분야 인력을 늘리고 제조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네이버 D2SF도 방산·제조 분야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데이터 분석·융합과 시뮬레이션·검증, 피지컬 AI, 전략·전술 AI, 지휘통제·전장관리, 제조·정비 자동화, 사이버보안 등을 대상으로 신규 투자 스타트업 공개모집을 시작했다. 신청은 오는 10월 25일까지 받는다.

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은 "포지는 한국 제조업이 보유한 현장 역량을 글로벌 방산·제조 수요와 연결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는 팀"이라며 "팀네이버도 방산 특화 AI 모델과 국방·제조 특화 LLM, 피지컬 AI 등에서 산업 AX를 추진하는 만큼 관련 스타트업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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