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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3 지방선거 이후 석 달 남짓, 저는 당의 자강과 쇄신을 위한 고민과 제안을 해왔지만 당 안에서 충분한 호응을 얻지 못했다"며 당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 대표는 "누구의 탓도 아니다. 설득해내지 못한 책임은 전적으로 대표인 저에게 있다"며 "우리 앞에는 미룰 수 없는 정치 일정이 놓여 있고 정치의 시간은 누구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방향에 대한 합의 없이 그 일정을 맞을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제가 오히려 당내 구성원들이 하고자 하는 일을 가로막고 있었다면 그 자리를 비우는 것이 제가 당을 위해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했다"며 "한 사람의 당원으로, 동탄2신도시의 국회의원으로 제자리에서 할 일을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별도의 기자들의 질문을 받지 않고 소통관을 떠났다.
이 대표의 사퇴 배경에는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내 쇄신 논의를 둘러싼 이견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 화성시의원 1명을 당선시키는 데 그쳤고,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의석을 확보하지 못했다. 여기에 정이한 전 부산시장 후보의 '테러 자작극' 논란까지 겹치면서 당의 정치적 입지도 좁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후 이 대표는 2028년 총선에서 경기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후보를 집중 배치하는 방안 등을 담은 당 쇄신안을 제안했지만 당내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와 함께 최고위원과 정책위의장 등 당 지도부도 지방선거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했다. 천하람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아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