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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광물·美제련소 키우는 최윤범…고려아연 ‘미래 인재’ 투자도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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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6. 08. 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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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임직원 교육시간 2배 증가
직무 전문성·리더십·AI 등 직무형 맞춤 교육 지원
글로벌 사업 확대 따른 외국어 교육 강화
사진2.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사진=고려아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고려아연
고려아연이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임직원 교육 투자를 대폭 확대하며 인재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핵심광물과 자원순환, 이차전지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데 이어 미국 통합제련소 건설과 AI(인공지능) 활용까지 본격화되면서 미래 사업을 뒷받침할 내부 역량 확보를 강화하겠다는 목표다.

26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지난해 임직원 총 교육시간은 12만2315시간으로, 2021년 6만1538시간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임직원 1인당 평균 교육시간도 같은 기간 40시간에서 59시간으로 늘어 2025년에는 최근 5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1인당 평균 교육비는 28만1000원에서 143만6000원으로 약 5배 확대됐다.

고려아연은 2022년 말 최 회장 취임 이후 임직원 교육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직무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있다. 핵심광물 공급망과 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이 확대되는 가운데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할 전문 인력을 내부에서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교육 프로그램도 직무 전문성과 리더십, 글로벌 역량, AI 등으로 세분화했다. 고려대 경영전문대학원과 공동으로 7개월간 경영 이론을 학습하고 액션러닝을 통해 현업 과제의 해결 방안을 도출하는 리더십 프로그램인 '고려아연 및 계열사 리더십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생산현장 일선에 있는 온산제련소 반장·부반장 30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 관리자 리더십 교육도 실시해 관계 중심의 리더십과 갈등 관리, 팀워크 구축 역량을 함양하도록 지원했다.

글로벌 사업 확대에 맞춘 외국거 교육도 강화했다.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통합제련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 사업 확대와 글로벌 고객사·기관과의 교류 증가를 고려해 임직원의 실무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기 위한 외국어 교육과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생산현장의 설비운영 역량을 높이기 위한 고려아연만의 자체 기술교육과정도 강화 중이다. 고려아연은 현장 엔지니어와 기능직 구성원의 설비 운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KZ 설비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외부 전문기관과 사내 전문가가 참여해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고, 현장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설비 원리와 이상 현상 진단, 고장 대응 등을 교육함으로써 구성원의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업 현장 변화의 핵심으로 떠오른 AI 역량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진행한 'AI 노바투스 아카데미아'에는 임직원 300여 명이 참여해 AI 기초 이론과 산업현장 적용 사례를 학습했다. 공정 데이터를 활용한 환경설비 비정상 운전 탐지와 설비 예지보전 시스템 등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과제도 도출했다.

안전 분야에 대한 교육과 투자도 늘렸다. 고려아연은 지난해 2월 온산제련소에 약 680㎡ 규모의 안전체험교육장을 준공하고 가스 폭발과 추락, 화재 등 현장의 위험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설비 40여종을 구축했다. 지난해 안전보건 교육시간은 총 7만7867시간으로 2021년보다 65.4% 증가했다.

안전·보건과 설비 안정화를 위한 투자 역시 지난해 총 3082억원으로 2021년 1441억원의 두 배를 넘어섰다. 세부적으로 안전·보건 분야에 848억원, 공정설비 안정화에 2234억원을 투입했다.

이 외에도 전사적으로는 구성원들이 회사의 미션과 핵심가치를 이해하고 'ONE TEAM'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고경영진과 임직원이 직접 소통하는 타운홀 미팅 '이음의 장'을 비롯해 미션·핵심가치 내재화를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최윤범 회장 취임과 함께 신설된 기업문화팀 관계자는 "최윤범 회장의 인재경영 방침에 따라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교육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며 "개인의 역량 강화와 조직 경쟁력 향상이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고려아연만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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