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증가율 전국 2위 기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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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2022년 7월 창업지원 전담 조직을 신설한 데 이어 전국 최초로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투자에 사용하는 '중소기업 투자기금'을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지난 6월까지 4년간 조성한 창업·벤처펀드는 5566억 원이다. 2010년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 12년간 조성한 2122억 원의 2.6배에 이른다.
지역 벤처투자도 증가했다. 벤처투자회사·조합 기준 경남지역 투자액은 2023년 302억 원에서 2024년 680억 원, 지난해 1177억 원으로 늘었다. 지난해 투자액은 비수도권에서 대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투자 증가율은 전년보다 73.1%, 금액으로는 497억 원 늘어 세종에 이어 전국 두 번째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투자액은 553억 원으로, 경남도는 연말까지 1300억 원 이상을 유치해 2년 연속 1000억 원을 넘는다는 목표를 세웠다. 관련 보도
지역 투자 기반도 넓어졌다. 경남에 본점을 둔 중소벤처기업부 등록 벤처투자회사는 기존 경남벤처투자 1곳에서 올해 비티비벤처스와 지스퀘어인베스트가 추가되면서 3곳으로 늘었다. 도내 기업이 수도권을 찾지 않고도 투자 상담과 기업 발굴,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경남도는 2030년까지 7800억 원 규모의 신규 펀드를 단계적으로 조성한다. 우선 내년까지 초기창업과 지역혁신 스케일업, 뉴스페이스 우주항공, 인공지능 전환·AI, 미래성장 분야에 3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이후 세컨더리와 문화콘텐츠, 재도전 분야 등에 4300억 원을 추가해 초기 창업부터 성장, 재도전까지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투자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
경남도는 펀드 투자가 지역 기업의 성장과 본사 이전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보스와 미스터아빠, 크리스틴컴퍼니 등은 후속 투자를 유치했고, 워케이션과 리셋컴퍼니는 본사를 경남으로 이전했다.
원전 분야 기업 범한메카텍은 경남도 원전펀드에서 100억 원을 투자받은 뒤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했다. 다만 상장 여부는 한국거래소의 심사 등을 거쳐 결정된다.
전범식 경남도 창업지원과장은 "기술력 있는 지역 기업의 외부 유출을 막고 수도권 기업을 유치하려면 안정적인 투자 기반이 필요하다"며 "초기 창업부터 성장과 재도전까지 지원할 수 있는 펀드를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