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 독일과 연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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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가디언 등에 따르면 독일 내무부와 외무부는 1일(현지시간) 합동 발표를 통해 정보 당국과 경찰의 합동 조사 결과 지난달 있었던 드론 공격 시도에 연루된 인물들이 러시아 국가 기관의 지시를 받고 행동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후속 조치로 독일 정부는 본 주재 러시아 총영사관을 폐쇄하고 베를린에 있는 문화시설인 '러시아의 집'과의 협정을 종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주독 러시아 대사를 외무부로 초치해 공식 항의를 전달했다.
독일 당국은 유럽연합(EU) 차원에서도 러시아 국적자에 대한 추가 제재와 여행 제한, 러시아 그림자 선단에 대한 단속 강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최근 라이프치히에서와 같은 사건이 잇따르자 독일 당국은 사이버·하이브리드 공격 위험으로부터 핵심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1일에는 동부 브란덴부르크주의 전력망을 겨냥한 사보타주(파괴공작)가 발생했다. 주 내무장관은 불발된 방화 장치로 송정선이 파송됐다며, 배후에 외국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요한 바데풀 독일 외무장관은 "이번 라이프치히 사건은 단순한 단발성 공격이 아니다"라며 "유럽 전역에서 전개되는 러시아의 광범위한 하이브리드 작전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했다.
러시아는 혐의를 부인하며 즉각 반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구체적인 증거가 제시되지 않았다며 독일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역시 독일의 조치를 "반러시아 행위"로 규정하고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폴란드·이탈리아·영국·스웨덴 등 유럽 국가들과 EU 지도부는 독일과의 연대를 표명하며 하이브리드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책 마련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