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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산업 육성 속 보안도 강화…사이버 쉴드 돔 내년부터 R&D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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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석원 기자

승인 : 2026. 09. 02.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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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사이버보안 4개 사업 추진…신규 사업만 1750억원
과기부, '쉴드돔 핵심기술 개발'에 550억 편성
쉴드돔, 내년 상반기 R&D 과제 공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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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생성된 이미지
정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에 대규모 재정을 편성하며 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AI 확산으로 커지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기반 구축에 나선다. AI 방어망인 '사이버 쉴드 돔' 개발과 '중소기업 대상 AI 보안 지원 사업'도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안에는 AI·사이버보안 관련 4개 사업에 총 1822억원이 편성됐다. 이 중 사이버보안 AI 학습기반 구축 500억원, AI 사이버 쉴드 돔 기술개발 550억원, 중소기업 AI 위협 대응 서비스 지원 700억원 등 1750억원 규모의 3개 사업이 신규로 추진된다. 올해 36억원이 투입된 AI 생태계 보안 내재화 핵심기술개발(R&D) 예산도 내년 72억원으로 두 배 늘어난다.

사이버 쉴드 돔은 AI를 활용해 사이버 위협부터 트래픽 흐름, 해킹 사전 징후 등을 탐지·분석·추론해 자율적으로 대응하는 국가 사이버 방어체계 사업이다.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수행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지난해 11월 'AI 사이버 쉴드 돔 기술개발 공청회'를 통해 총사업비 약 8745억원 규모가 담긴 사업 추진 방향을 공개한 바 있다. 다만 이후 세부 과제 조정 등을 거치면서 사업비 규모도 변경된 상태다.

먼저 내년 550억원을 투입해 사이버 쉴드 돔을 구성할 핵심 기술 개발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보안 데이터를 정제·정합하는 전처리 기술을 비롯해 보안 위협 추론, 자율방어, 위협정보를 실시간으로 전파·공유하는 연합군집 기술 등의 연구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과기부 관계자는 "내년에는 사이버 쉴드 돔의 중요한 기술 개발들이 모두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며 "관련 R&D 과제는 내년 상반기 공고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AI 위협 대응 서비스 지원 사업도 내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정부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AI 보안서비스 구독 등 도입을 유도하고, 이후 기업 자체적으로 보안 투자를 강화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하는 것이 핵심이다.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빠르게 고도화되는 반면, 중소기업은 전문 보안 인력과 투자 여력이 부족해 상대적으로 대응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과기부 관계자는 "서비스 지원 방식에 대해선 검토 중에 있다"면서 "해킹 피해 양상과 중소기업에게 가장 적합한 보안 제품 등은 무엇인지 등을 연구해서 기획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 '사이버보안 AI 학습기반 구축' 사업도 내년 안에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특화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학습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에서 개별 기업이 이를 각각 구축할 경우 비용 부담이 크고 중복 투자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정부가 보안 데이터를 모아 국내 AI·보안기업에 제공하는 사업이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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