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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진우스님 당선...13년 만에 연임 총무원장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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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6. 09. 0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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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34대 총무원장 자승스님 이후 첫 연임 성공
38대 총무원장 당선인, 4일 인준 거쳐 28일 임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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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대에 이어 제38대 조계종 총무원장에 당선된 진우스님./제공=조계종
제38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에 진우스님이 3일 당선됐다. 제37대 총무원장을 역임한 진우스님이 연임에 성공하면서 2013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제33·34대 총무원장 자승스님(1954∼2023) 이후 13년 만에 연임하는 총무원장이 됐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제38대 총무원장 선거를 시행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는 간선제로, 조계종 입법기구인 중앙종회 의원 81명과 전국 24개 교구본사에서 10명씩 선출한 240명을 합친 321명의 선거인단이 한 표씩을 행사한다.

이번 선거는 제37대 총무원장 진우스님이 연임에 도전하는 가운데 선운사 주지를 지낸 경우스님이 출마해 양자대결로 치러졌다. 2017년 이후 9년 만의 경선이다. 앞서 또다른 후보자인 월정사 전 주지 정념스님은 중도 사퇴하면서 경우스님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투표 결과 진우스님이 183표를 확보해 도전자인 경우스님의 138표를 누르고 승리했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전국 사찰 3500여 곳과 스님 1만2000여 명이 속한 조계종의 모든 일반 행정과 대외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다. 조계종이 한국 불교 최대 종단인 데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28개 종단이 속한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도 당연직으로 맡기 때문에 한국 불교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라고도 불린다.

진우스님이 연임에 성공하면 2013년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제33·34대 총무원장 자승스님(1954∼2023) 이후 13년 만에 연임에 성공하는 총무원장이 됐다.

한편, 진우스님은 다음날 조계종 원로회의의 인준을 거쳐 당선이 확정되면 오는 28일 취임해 4년의 임기를 시작한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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