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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 대사는 이날 구마모토현청에서 기무라 다카시 지사와 만나 지진 피해와 복구 현황을 들었다. 양측은 지역사회 재건과 방재 분야 협력을 비롯해 한일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했다.
이 대사는 기록적인 폭염과 계속되는 여진 속에서 피난생활을 이어가는 주민들에게 위로를 전했다. 그는 "주민들이 하루속히 평온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며 "구마모토의 조속한 피해 복구와 재건을 위해 한국도 가능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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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면담에는 김이중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중앙본부 단장도 참석했다. 김 단장은 재일동포사회를 대표해 위로의 뜻을 전하고 동포사회가 모금한 의연금을 피해 복구에 써달라며 전달했다. 대사관과 동포사회가 각각 지원하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현장에서 공동 대응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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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관은 이번 방문에 맞춰 피해 주민들이 실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선별해 한국 식료품을 포함한 구호물자를 전달했다. 앞서 의연금을 전달한 데 이어 현장 수요에 맞춘 추가 지원에 나선 것이다.
이 대사는 지역 동포사회와 일한친선협회 관계자들과도 만나 재일동포의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 지진 이후 지역사회 재건 과정에서 동포사회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번 방문에는 강석희 주후쿠오카총영사와 김이중 민단 단장,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 관계자 등이 함께했다. 한국 기업들도 개별적으로 의연금과 구호물품 지원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구마모토 방문은 단순한 재난 위문을 넘어 복구 이후까지 겨냥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 대사는 지진 피해 지원과 함께 방재 협력, 지방자치단체 교류, 관광 회복까지 의제로 넓혔다. 대형 재난을 계기로 한일 지방정부와 동포사회, 공공기관을 연결하는 현장 외교의 성격을 띤 셈이다.












